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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장관 사실상 임명 수순"…자유한국당 "조국 나와라"

<앵커>

청와대가 국회에 7일까지 청문보고서를 채택해 재송부 해달라고 요청하면서 장관 임명을 강행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습니다. 한국당은 박영선 김연철 두 후보는 절대 안된다는 입장을 굽히지 않고 있어 갈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민경호 기자입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어제 박양우 문체부, 문성혁 해수부 장관을 임명하면서 이제 남은 후보자는 세 명입니다.

청와대는 오는 7일까지, 박영선 중소벤처기업, 김연철 통일, 진영 행안부 장관 후보자 청문보고서를 송부해 달라고 국회에 다시 요청했습니다.

윤도한 국민소통수석은 "사실상 임명 수순으로 이해하면 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오는 9일 국무회의가 예정돼 있고, 10일엔 문 대통령이 한미정상회담을 위해 출국하는 만큼, 장관 임명은 8일이 될 걸로 보입니다.

민주당은 민생입법에 집중하자며 청와대를 엄호했습니다.

[홍영표/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민생법안, 경제 활성화 법안은 이번 국회에서 꼭 처리하자고 했는데 어떤 성과도 없습니다.]

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은 박영선, 김연철 불가론을 굽히지 않았습니다.

한국당은 임명 강행은 국민에 대한 선전포고라며, 조국 민정수석을 거듭 겨냥했습니다.

[나경원/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과거에 대통령 밑에 소통령이 있다고 했는데 지금은 '조통령'이 있는 거 아닌가…]

내일 국회 운영위에 조현옥 인사수석이 출석하는데 한국당이 조국 수석도 나오라고 요구하고 있어 여야 갈등이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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