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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격해진 野 공세…"靑 책임 따질 운영위 소집 적극 검토"

<앵커>

이렇게 야당이 장관후보자 2명과 청와대 수석들을 문제 삼는 데 대해서 청와대가 정면 돌파하겠다는 뜻을 밝히자 야권은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야당들의 반응과 장관 후보자들 청문 보고서 채택 일정까지 민경호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는 SBS와 통화에서 "야당 요구에 어깃장 놓는 거"라며 "국민, 야당과 싸우겠다는 것으로밖에 보이지 않는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청와대 인사들을 국회로 부르기 위해 운영위원회 소집 요구도 적극 검토하겠다"고 했습니다.

바른미래당도 "국민소통수석이 아니라 국민불통수석의 진면목을 보는 것 같다"고 가세했고 민주평화당도 "그런 무책임한 자세로는 개혁에 성공할 수 없다"고 꼬집었습니다.

정의당을 제외한 야 3당은 청와대 인사 검증 라인을 겨냥한 공세의 수위를 바짝 올리고 있습니다.

[황교안/자유한국당 대표 : (조국 민정수석, 조현옥 인사수석) '조 남매'를 문책하는 것이 국민의 뜻을 따르는 일임을 깨달아야 할 것입니다.]

[손학규/바른미래당 대표 : 이것저것 말씀드릴 필요가 없습니다. 이제는 책임을 지고 조국 민정수석이 물러날 때입니다.]

민주당은 '더 엄격히 검증해야겠다', '깊은 성찰과 자성의 계기로 삼겠다'고 하면서도 '조국 수석 사퇴' 요구 등은 수용할 수 없다고 맞받았습니다.

[홍영표/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인사 문제를 둘러싸고 정치 공세를 더 이상 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남은 장관 후보자 5명 가운데 야권의 추가 낙마 요구가 박영선, 김연철 후보자로 집중되면서 박양우 문체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 청문 보고서는 오늘(1일) 채택됐고 문성혁 해수부, 진영 행안부 장관 후보자 청문 보고서 채택도 이번 주로 일정이 잡혔습니다.

(영상취재 : 이승환, 영상편집 : 채철호)

▶ "뭘 잘못했다 지적하는 건지 모르겠다"…靑, 인사검증 책임론 정면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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