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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 회장 한남동 자택, 단독주택 1위 398억 원…공시가 52.4% ↑

이건희 회장 한남동 자택, 단독주택 1위 398억 원…공시가 52.4% ↑
▲ 개별 단독주택 공시가격 2위를 차지한 용산구 이태원동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 자택

전국 개별단독주택의 공시 예정가격이 공개된 가운데 전국 단독주택 중에서 가장 비싼 서울 용산구 한남동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자택의 공시가격이 50% 이상 오르며 400억원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자체들과 서울 부동산정보조회시스템 등에 따르면 단독주택 역대 랭킹 1위인 이 회장의 한남동 자택의 공시가격은 작년 261억원에서 올해 398억원으로 52.4% 오르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 집은 작년에는 전년에 비해 15.3% (40억원) 올랐으나 올해에는 주변 초고가 표준단독주택과 보조를 맞춰 50%가 넘는 상승률을 기록하며 1위 자리를 지켰습니다.

올해 용산구의 표준단독 가격 상승률은 35.4%였으나 한남동 등 고가주택 밀집지역에서는 50% 넘게 가격이 뛰는 주택이 속출했습니다.

이 회장을 1가구 1주택자로 가정한다면 이 집에 부과된 재산세와 종합부동산세 등 보유세는 4억3천31만5천원에서 6억4천108만8천원으로 48.9% 오릅니다.

2위도 이태원동의 이 회장 소유 주택으로 235억원에서 338억원으로 43.8% 상승하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보유세도 3억7천671만3천원에서 5억6천112만2천원으로 48.9% 오릅니다.

3위는 이명희 신세계그룹 회장의 한남동 주택으로 197억원에서 279억원으로 41.6% 오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앞서 1월 표준단독 공시가가 발표됐을 때 이 회장의 또 다른 한남동 주택이 270억원으로 평가되며 표준단독 1위를 차지한 바 있습니다.

이 회장의 바로 옆에 있는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의 집은 공시가가 190억원에서 271억원으로 42.6% 상승했습니다.

이 외에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의 한남동 자택은 공시가가 73억원에서 113억원으로 54.7% 올랐습니다.

작년 별세한 구본무 LG그룹 회장의 자택도 한남동에 있는데, 공시가가 90억4천만원에서 131억원으로 44.9% 오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현재 이 집은 김영식 여사와 두 딸에게 상속된 상태입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한남동 자택은 표준단독에서 개별단독으로 전환되어 88억원에서 126억원으로 43.1% 오를 전망입니다.

이 외에 성북구 성북동이나 종로구 평창동 등 전통적 부촌의 집들도 공시가가 한남동보다 높지 않지만 적잖이 오른 것으로 파악됩니다.

'연예 대통령'으로 불리는 가수 서태지씨의 평창동 자택은 23억5천만원에서 26억4천만원으로 12.3% 오릅니다.

축구계의 '레전드' 차범근 전 감독의 평창동 집은 18억원에서 19억7천만원으로 9.4% 상승합니다.

한류스타 배용준씨와 탤런트 박수진씨의 성북동 자택은 35억7천만원에서 44억9천만원으로 25.7% 오르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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