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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촌 싫어" 한마디에…여자친구 아들 폭행한 20대 남성

<앵커>

이렇게 한 생명이 아무 죄 없이 세상을 떠나는 일도 받아들이기 어려운데, 이번에는 한 20대 남자가 네 살배기 아이를 중태에 빠트리는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여자친구의 아들인 아이가 자신을 싫어한다는 말에 화가 났다고 말했습니다.

안희재 기자입니다.

<기자>

아파트 앞에 서 있는 경찰차들 사이로 아이가 들것에 실려 나옵니다. 아이는 대기하고 있던 구급차로 바로 옮겨집니다.

어젯(29일)밤 경기도 시흥의 한 아파트에서 35개월 된 아들이 남자 친구 22살 정 모 씨에게 폭행당하고 있다는 엄마의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정 씨는 지난해부터 아이 엄마와 사귀기 시작했는데 평소 여자 친구의 아들을 탐탁치 않게 여겼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정 씨는 경찰 조사에서 아이가 삼촌이 싫다고 말한 데 화가 나 폭행했다고 진술했습니다.

[경찰 관계자 : 아들 때문에 만나는 게 껄끄럽고 쟤가 없어지면 자기네들 만남이 수월하지 않을까 생각하다가….]

목이 졸려 숨을 쉬지 못하는 상태로 구조된 네 살배기 아들은 의식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정 씨에 대해 살인미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오늘 오전 경기도 부천의 한 아파트 공사 현장에서 노동자 2명이 8m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이 사고로 60살 장 모 씨가 목숨을 잃었고 57살 이 모 씨는 어깨와 다리를 다쳤습니다.

두 사람은 전동 도르래를 이용해 환풍기를 윗층으로 올리는 작업을 하고 있었습니다.

[경찰 관계자 : 대형 환풍기가 균형을 잃고 떨어지니까 도르래를 잡고 있던 인부들이 8m 아래로….]

경찰은 당시 현장에 안전 관리자가 있었는지 등 안전 감독 여부를 조사할 계획입니다.

(영상취재 : 김명구, 영상편집 : 조무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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