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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전 산업 생산 1.9% 감소…5년 11개월 만에 최대

<앵커>

지난달 산업 생산이 5년 11개월 만에 가장 크게 감소했습니다. 소비와 투자도 동반 하락했는데 경기 부진에 대한 우려가 커지게 됐습니다.

한승구 기자입니다.

<기자>

통계청이 발표한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2월달 전산업 생산지수는 1월보다 1.9% 하락했습니다.

광공업과 서비스업에서 모두 감소하면서 2013년 3월 이후 5년 11개월 만에 최대 감소 폭을 기록했습니다.

설 연휴로 2월 조업일수가 1월보다 5일 줄었고 대외 여건이 악화하면서 수출이 부진한 점 등이 주요 지표 악화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소비를 보여주는 소매 판매액은 전달보다 0.5% 감소했고 설비투자 역시 10.4% 감소했습니다.

설비투자는 2013년 11월 이후 5년 3개월 만에 가장 하락 폭이 컸습니다.

두 달 만에 생산과 소비, 투자가 동시에 감소하는 '트리플 감소'가 다시 나타난 셈입니다.

건설업체가 실제로 시공한 실적을 금액으로 보여주는 건설기성은 전달보다 4.6% 감소했습니다.

생산과 소비, 설비투자, 건설기성 등 4가지 요소가 모두 줄어든 건 지난해 5월 이후 처음입니다.

현재 경기 상황을 보여주는 지표인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전달보다 0.4p 하락해 11개월째 내림세를 이어갔습니다.

앞으로의 경기를 예측하는 지표인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도 0.3p 하락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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