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 조양호 끌어내린 '큰손' 국민연금 주목…"韓 재계 이정표"

김정기 기자 kimmy123@sbs.co.kr

작성 2019.03.28 03:46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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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대한항공 경영권 박탈에 주요 외신들도 주목했습니다.

재벌 중심의 한국 재계에 경종을 가하는 이정표적인 사건이라는 점은 물론, 국민연금의 '스튜어드십 코드' 기관투자자의 기업 의사결정 개입 행보도 의미 있는 대목으로 꼽았습니다.

국민연금은 뉴욕 월스트리트에서도 '큰 손'으로 꼽힙니다.

일간 월스트리트저널은 서울발 기사에서 기업 지배구조 전문가들을 인용해 "총수 일가를 중심으로 운영되는 재벌의 기업 지배구조 문화에서 이정표를 세웠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재벌 총수 일가는 상대적으로 작은 지분으로 기업 경영에 과도한 경영권을 행사해왔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같은 날 SK그룹 최태원 회장이 국민연금의 반대를 뚫고 그룹 지주사인 SK의 사내이사로 재선임된 사실을 거론하면서 "조양호 회장의 패배는 한국에서는 예외적인 사례로 남을 수 있다"고도 평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