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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장관 후보자 전원 부적격" 공세…與 '기술적 방어'

<앵커>

인사청문회는 내일(27일)까지 이어집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서 자세한 내용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정윤식 기자, 먼저 오늘 장관 3명에 대한 청문회 일정은 지금은 다 끝난 건가요?

<기자>

조금 전에 보신 통일부 장관 후보자 청문회와 문성혁 해수부 장관 후보자 청문회는 아직 진행 중입니다.

박양우 문체부 장관 후보자 청문회만 일찍 끝났습니다.

정도의 차이만 있었을 뿐 야당 의원들 공격이 아주 전방위적이었고, 여당은 이른바 기술적으로 방어했습니다.

잠시 보시겠습니다.

[한선교/자유한국당 의원 : 어떻게 부하직원에게 자기 논문 심부름을 시킬 수가 있냐고요?]

[박양우/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 : 극히 일부지만…(잘못됐죠?) 유념하겠습니다.]

[우상호/더불어민주당 의원 : 용돈을 준 정도로 보기에는 액수가 좀 크지 않습니까?]

[박양우/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 : 그게 '증여다. 아니다'라는 개념을 전혀 모르고 있었어요.]

<앵커>

어제 최정호 국토부 장관 후보자 비롯해서 야당은 7명 후보자 모두가 부적격이다, 이런 입장인데 앞으로 청문 보고서 채택 과정이 쉽지는 않을 것 같아요.

<기자>

어제 청문회를 한 최정호 국토부 장관의 청문 보고서 채택을 위해 오늘 회의가 열렸는데 한국당 의원들은 아무도 안 왔습니다.

여당 의원들의 푸념과 불만이 카메라에 포착됐는데 잠시 들어보시죠.

[윤관석/국회 국토교통위 더불어민주당 간사 : 네 번, 다섯 번, 여섯 번 계속하고 (적당히 하고 끝내야지) "여기가 뭐 수사기관입니까?" 그랬어 수사기관이냐고. 시청자가 국민들이 판단하는 거지.]

여당 의원들은 이렇게 너무한다는 불만이지만 한국당은 말씀하신 대로 이번 장관 후보자 7명 전원이 부적격이라는 입장입니다.

여기에다 조금 전에 내일로 예정된 박영선 중소 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 청문회 연기를 요구하기도 했습니다.

자료 제출 요구에 전혀 응하지 않아서라며 이런 식이면 청문회에 보이콧할 수도 있다고 했습니다.

현재로서는 정상적인 청문 보고서 채택은 쉽지 않아 보입니다.

(영상취재 : 하 륭, 영상편집 : 정성훈, 현장진행 : 김세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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