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뮬러 특검팀 "러 공모 입증 안돼"…트럼프에 면죄부 줬다

<앵커>

미국 트럼프 대통령이 2년 동안 골머리를 앓았던 문제 러시아 스캔들에서 일단 벗어나게 됐습니다.

그동안 트럼프 대통령과 사이가 좋지 않았던 뮬러 특검팀이 사실상의 면죄부를 준 건데요, 워싱턴 김수형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장장 675일에 걸친 러시아 스캔들 특검 수사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사실상 면죄부를 주며 끝났습니다.

뮬러 특검은 트럼프 캠프 인사들이 러시아와 공모해 대선에 영향을 미치려 한 혐의를 입증할 수 없다고 결론 내렸습니다.

러시아 스캔들 수사를 방해했다는 사법 방해 혐의에 대해서는 유무죄 판단을 법무부로 미뤘습니다.

법무부는 사법 방해 혐의에 대한 증거가 불충분하다고 결론 내렸습니다.

사실상의 면죄부를 받아쥔 트럼프 대통령은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습니다.

[트럼프/美 대통령 : 이번 수사로 제 결백이 완전하게 입증됐습니다. 우리나라가 이런 수사를 겪어야만 했다는 건 부끄러운 일입니다.]

백악관도 "오늘은 미국과 트럼프 대통령에게 위대한 날"이라며 자축했습니다.

이번 특검 수사가 스모킹 건 없이 끝나면서 민주당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탄핵론도 가라앉을 것으로 보입니다.

트럼프 대북정책에 미칠 영향에 대해서는 전망이 엇갈립니다.

국내 정치적 부담을 던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 있게 협상 기조를 이어갈 거라는 전망과 이제 성과에 대한 조바심 없이 북한을 압박할 거라는 관측이 함께 나오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박은하, 영상편집 : 김호진)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