켈리 호투·조셉 홈런!…LG 개막 2연승 신바람

<앵커>

지난 시즌 KBO리그 8위에 그쳤던 LG가 새 외국인 선수들의 활약을 앞세워 개막 2연승의 신바람을 냈습니다.

이정찬 기자입니다.

<기자>

LG 타선은 초반부터 폭발했습니다.

1회, 김현수와 박용택의 적시타로 석 점을 뽑아 기선을 잡았고 2회에는 홈런포가 불을 뿜었습니다.

오지환의 두 점 홈런에 이어 새 외국인 타자 조셉도 두 점 아치를 그리면서 점수 차는 순식간에 7대 0으로 벌어졌습니다.

마운드에서는 새 외국인 투수 켈리의 호투가 빛났습니다.

타선의 든든한 지원 속에 켈리는 6회까지 삼진 5개를 잡아내며 KIA 타선을 석 점으로 막아 데뷔전에서 승리를 챙겼습니다.

LG는 KIA를 9대 3으로 꺾고 개막 2연승을 달렸습니다.

'디펜딩 챔피언' SK도 '홈런 군단'의 위용을 뽐내며 kt를 상대로 2연승을 거뒀습니다.

한동민은 이틀 연속 홈런을 터뜨렸고 4대 3으로 역전에 성공한 8회에는 강승호가 투런 아치로 쐐기를 박았습니다.

SK가 6대 3으로 이겼습니다.

한화는 두산을 11대 1로 물리치고 개막전 패배를 설욕했습니다.

새 외국인 투수 채드벨이 8이닝 동안 삼진 8개를 곁들이며 1안타 무실점으로 강렬한 신고식을 했습니다.

삼성은 NC를 한 점 차로 꺾고 첫 승을 신고했습니다.

3대 3으로 맞선 8회 김상수가 결승타를 터뜨렸습니다.

롯데는 전준우의 결승 투런 홈런을 앞세워 키움을 6대 2로 이겼습니다.

한편, 롯데 이대호는 2년간 공석이던 프로야구선수협회의 신임 회장으로 뽑혔습니다.

(영상편집 : 남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