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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마의 신' 양학선, 2주 연속 우승…'도쿄 金' 청신호

<앵커>

'도마의 신' 양학선 선수가 2주 연속 월드컵 우승을 차지하며 내년 도쿄올림픽 금메달 청신호를 켰습니다.

권종오 기자입니다.

<기자>

양학선이 전속력으로 달려와 도마를 앞으로 짚고 세 바퀴를 비틉니다.

자신의 이름을 딴 난도 6.0점의 기술인 '양1'입니다.

착지가 조금 흔들렸지만 15.466점의 높은 점수를 받았습니다.

2차 시기에서는 도마를 옆으로 짚고 세 바퀴를 비트는 로페즈 기술을 무난히 해내 평균 15.266점으로 라이벌인 우크라이나의 라디빌로프를 0.35점이나 앞섰습니다.

독보적인 기량으로 유일하게 두 번 모두 15점 이상을 얻은 양학선은 지난주 바쿠 월드컵에 이어 도하 월드컵에서도 시상대 맨 위에 섰습니다.

2012년 런던올림픽 금메달과 이듬해 세계선수권 우승 이후 오랫동안 각종 부상에 시달리다 6년 만에 화려하게 부활하며 '황제의 귀환'을 알린 것입니다.

오늘(24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금의환향한 양학선은 내년 도쿄올림픽 각오를 새로 다졌습니다.

[양학선/체조 국가대표 : 오랜만에 정상의 자리에 올라가서 애국가가 나온다는 것 자체가 너무 기뻤고. 올림픽에 나가게 되면 금메달을 꼭 따고 싶습니다.]

양학선은 오는 6월 제주에서 열리는 코리아컵과 10월 세계선수권에 출전해 신화 재현을 향한 담금질을 이어갑니다.

(영상취재 : 최준식, 영상편집 : 최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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