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서 또 대형사고…이번엔 관광버스 화재로 26명 사망

중국에서 산시성 산사태와 장쑤성 화공공단 폭발사고로 대형 인명 피해가 발생한 가운데 후난성 고속도로에서 대형 관광버스에 불이나 승객 26명이 숨지는 사고가 또 발생했습니다.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어제(22일) 저녁 7시 15분 후난성 창장 고속도로를 달리던 59인승 디젤 관광버스에서 불이 나 승객 26명이 숨지고, 28명이 다쳤습니다.

사고 당시 버스에는 운전기사 2명을 포함해 56명이 탑승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 버스는 허난성 정저우에서 출발해 후난성 고속도로를 지나던 중에 갑자기 불길에 휩싸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후난성 재난·재해 당국은 사고 발생 직후 공안과 소방대원을 현장에 파견해 구조작업을 벌이는 한편, 운전기사 2명을 상대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당국은 또 승객 모두 중국인이라고 밝혔습니다.

유럽을 방문 중인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도 장쑤성 당국과 관련 부처에 구조작업과 사고 수습에 총력을 다할 것을 긴급 지시했습니다. 

(사진=신화망,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