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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취소한 것은 내주 예정 제재…전날 발표 제재철회 아냐"

"트럼프 취소한 것은 내주 예정 제재…전날 발표 제재철회 아냐"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철회한다고 밝힌 대북제재는 어제(2일) 미 재무부가 발표한 제재가 아니라 재무부가 발표를 준비 중인 제재라고 외신들이 전했습니다.

미 워싱턴포스트의 존 허드슨 기자는 트위터에서 소식통을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은 어제 발표된 대북제재를 철회한 것이 아니라 다음 주 발표 예정으로 아직 발표되지 않은 대규모 제재를 취소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허드슨 기자는 "트럼프 대통령의 모호한 트윗으로 인한 중대한 의사소통의 실패"라고 지적했습니다.

미 폭스뉴스 존 로버트 기자도 트위터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되돌린 제재는 중국 해운사에 대해 내려진 어제의 제재가 아니라 미 재무부가 곧 발표할 대규모 신규 제재"라고 전했습니다.

로이터통신도 정부소식통을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이 철회한 제재는 중국 해운사 2곳에 대해 어제 발표한 제재가 아니"라고 보도했습니다.

이런 혼선은 트럼프 대통령이 트위터에 "재무부가 기존 대북제재에 추가적 대규모 제재를 더한다고 발표"했는데, "이런 추가 제재의 철회를 지시했다!"고 밝히면서 일어났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트위터 발표 이후 다수의 미국 언론들이 미국이 어제 발표한 제재를 철회하는 것으로 해석해 보도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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