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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진까지 감지돼…中서 폭발 사고로 40여 명 사망

<앵커>

중국 장쑤성의 공장에서 폭발 사고가 나서 40여 명이 숨졌습니다. 인공지진이 감지될 정도로 폭발의 강도가 셌습니다.

정동연 기자입니다.

<기자>

공장 단지에서 시뻘건 불길이 계속 뿜어져 나옵니다.

주변 건물은 유리창은 폭발 당시 충격으로 모두 깨졌습니다.

중국 장쑤성 옌청시의 화학공단에서 발생한 폭발 사고로 40여 명이 숨졌습니다.

사고 당시 옌청시에는 규모 2.2의 인공지진이 감지될 정도로 엄청난 폭발 규모였습니다.

[황슈화/부상자 가족 : 처음 폭발이 났을 때는 어느 공장에서 일어난 건지 몰랐어요. 사람들에게 물어보고 나서야 근처 공업단지에서 난 사고라는 걸 알았어요.]

부상자 역시 90여 명으로 알려진 가운데 이 중 50여 명이 중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중상자 중 30여 명이 목숨이 위중한 상태여서 사망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습니다.

폭발 사고가 난 공장은 농약을 제조하는 곳으로 파악된 가운데, 장쑤성 당국은 현장과 인근 도시에서 긴급 오염도 측정에 나선 결과 주요 유독 물질 오염 현상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사고 피해가 당초 알려진 것보다 커지면서 유럽을 순방 중인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이 구조에 전력을 다하라는 긴급 지시까지 내리는 등 중국 지도부까지 상황 수습에 나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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