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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부진, 프로포폴 불법 투약 의혹…경찰 내사 착수

<앵커>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마약류 수면마취제인 '프로포폴'을 불법으로 자주 맞았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경찰은 오늘(21일) 해당 성형외과 병원을 찾아가 조사에 나섰습니다.

 먼저 노동규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오후 2시 반쯤, 서울 청담동의 성형외과 병원에 경찰 수사관들이 들이닥쳤습니다.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 마약 수사계와 관할 보건소의 현장 조사입니다.

이 병원에서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프로포폴을 불법 투약했다는 의혹에 대해 내사에 들어간 겁니다.

앞서 '뉴스타파'는 이 병원에서 일한 간호조무사의 증언을 통해 이 사장이 2016년 한 달에 최소 두 차례 방문해 비밀리에 프로포폴을 상습 투약받았다는 의혹을 보도했습니다.

간호조무사 A 씨는 성형외과 측이 진료기록을 남기지 않고 의약품 관리대장까지 조작해 이 사실을 은폐했다고 주장했습니다.

[A 씨/간호조무사 (뉴스타파 보도 중) : 제가 뒤처리를 한번 한 적 있는데, (프로포폴이) 두 상자 이상 나왔으니까…한 상자에 열 개 들어가거든요. 200㎖ 가까이….]

수면마취제의 일종으로 일명 '우유 주사'로 불리는 프로포폴은 마취 효과가 빠르지만, 중독성도 커 마약류 관리법 규제 대상입니다.

처방 의료기관은 오남용을 막기 위해 프로포폴 사용 현황을 정부에 보고해야 합니다.

경찰은 관할 보건소와 함께 해당 성형외과 진료기록부와 의약품 관리대장을 확인해 불법 혐의가 드러나면 수사를 확대할 계획입니다.

(영상편집 : 조무환, VJ : 한승민, 화면제공 : 뉴스타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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