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ck] 엄마가 공부하라고 반려견 죽이자 똑같이 복수한 아들

조도혜 작가, 한상우 기자 cacao@sbs.co.kr

작성 2019.03.21 11:22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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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공부하라고 반려견 죽이자 똑같이 복수한 아들다툼 끝에 비극적 결말을 맞이한 모자의 사연이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20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등 외신들은 중국 장쑤성 지엔후의 한 가정집에서 일어난 사건에 대해 보도했습니다.

13살 소년 샤오푸밍은 평소에 반려견과 놀며 시간 보내는 걸 좋아했습니다. 반면 엄마 양 씨는 아들이 학업에 열중하지 않고 다른 곳에 신경을 빼앗겼다고 생각해 이를 탐탁지 않게 여겼습니다.

결국 엄마는 아들이 보는 앞에서 강아지를 던져 죽이는 극단적인 방법으로 훈육에 나섰습니다. 

하지만 엄마의 기대와는 다르게 푸밍은 크게 분노하며 양 씨에게 대들기 시작했습니다. 가족이자 친한 친구였던 강아지의 억울한 죽음을 받아들일 수 없었던 겁니다.

두 모자는 격렬하게 말다툼을 이어갔고, 이 과정에서 이성을 잃은 10대 소년은 주방에서 흉기를 가져와 엄마를 우발적으로 살해하고 말았습니다.
엄마가 공부하라고 반려견 죽이자 똑같이 복수한 아들푸밍은 사건 발생 이틀 만에 범행이 발각되어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소년은 엄마의 시신을 집에 방치해놓고 24시간 레스토랑에 머무르고 있었다고 합니다.

소식을 들은 한 동네 주민은 "평소에 양 씨가 아들에게 엄격한 편이어서 자주 갈등을 빚은 거로로 안다"고 증언을 보탰습니다.

현재 사건 조사가 계속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중국 현행법상 범죄를 저지른 14살 미만 아이들에게 법적 책임을 물을 수 없어 어떤 처벌을 받게 될 지에 눈길이 쏠리고 있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사진= Beijing News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