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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제로페이 등 해법 있나…박원순에게 묻다

[주영진의 뉴스브리핑]

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SBS <주영진의 뉴스브리핑>'을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SBS에 있습니다.

■ 방송 : SBS <주영진의 뉴스브리핑> 월~금 (14:00~16:00)
■ 진행 : 주영진 앵커
■ 대담 : 박원순 서울특별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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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영진/앵커: 대한민국의 수도 서울. 서울에는 참 많은 사람들이 살고 있죠. 그리고 많은 건물들도 있습니다. 수도 서울, 우리가 생각하는 수도 서울 또 외국인들이 보는 수도 서울은 과연 어떤 모습일까요? 그리고 서울의 살림을 책임지고 있는 서울 시장은 지금 현재 서울의 모습을 또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요? 박원순 서울시장 이 자리에 나오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 박원순/서울시장: 네,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 주영진/앵커: 오늘 SBS 양천구 목동인데 말이죠. 오는 동안에 대기가 어떻던가요, 시장님 보시기에?

▶ 박원순/서울시장: 오늘은 사실 미세먼지가 굉장히 나쁨 수준이었죠. 그런데 또 다행히 비가 와서 좀 밖에 못 나가고 있었죠.

▷ 주영진/앵커: 방송 때문에.

▶ 박원순/서울시장: 비가 지금 오고 있어서 그나마 지금은 깨끗한 상태가 되는 것 같습니다.

▷ 주영진/앵커: 미세먼지, 미세먼지 이 얘기 들으실 때마다 시장님도 좀 마음이 많이 무거우시겠습니다.

▶ 박원순/서울시장: 그럼요. 지금 사실 뭐 다른 문제는 우리 서울시가 또 제가 열심히 하면 크게 개선이 되는데 미세먼지는 이게 워낙 원인이 다양하니까 이거를 뭐 한 방에 정말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 없기 때문에 저도 굉장히 답답하죠.

▷ 주영진/앵커: 미세먼지 관련해서 서울시가 추가적으로. 사실 한 2주 전인가요? 일주일 가까이 계속 미세먼지 나쁨 상태가 계속됐을 때 많은 분들이 뭐 정부, 서울시든. 어쨌든 간에 상당히 큰 불만을 나타내셨어요. 도대체 우리는 그냥 이걸 감수하고 살아야 하는 것이냐라고 하는데.

▶ 박원순/서울시장: 그럴 수는 없죠. 그럴 수는 없죠. 지금 사실 이번 뭐 재난으로 법도 규정을 하게 됐습니다만 서울시는 이미 오래전부터 미세먼지는 재난이다. 그래서 재난으로 간주하고 실제로 조례도 정하고 또 예비비도 지출하기 시작했고요. 그리고 과거 오랫동안 사실 노력은 많이 해 왔죠. 특히 그동안 이제 자동차 배기가스를 줄이기 위해서 버스는 완전히 다 천연가스로 대체하고 또 노후 경유차량을 대체하는 그런 노력을 해 왔는데 뭐 잘 아시다시피 이게 서울시만의 힘으로는 또 안 되는 부분이 있잖아요. 이게 호흡공동체라고 저는 주장하고 있는데요. 예컨대 중국과의 관계도 있고 또 우리 서울뿐만 아니라 외곽의 여러 도시들과의 어떤 복합적인 그런 관계, 그런 원인이 있기 때문에 함께 노력해야 이게 해결될 수 있는 것이죠.

▷ 주영진/앵커: 거리에 대형 공기청정기를 세운다. 혹시 이런 아이디어도 서울 시민들에게 제공하신 적이 있으십니까?

▶ 박원순/서울시장: 아니, 그거는 아닙니다.

▷ 주영진/앵커: 아니군요.

▶ 박원순/서울시장: 그런데 서울시는 사실 하나하나 그 원인을 전부 분석해서 체계적으로 추진해서 사실 이번에 정부가 노력하고 발표했고 또 국회에서 8개의 법안이 통과됐잖아요. 그중에 서울시가 해 왔던 것 또 제안했던 게 많이 들어 있습니다.

▷ 주영진/앵커: 어떤 것들입니까?

▶ 박원순/서울시장: 예를 들어서 이번에 친환경 보일러를 전면적으로 교체하도록 의무화하는 법이 만들어졌는데 미세먼지 중에도 초미세먼지라는 게 있습니다. 이 초미세먼지는 난방에서 일어나는 이른바 이산화질소가 원인이 가장 큰데요. 이 콘덴싱 보일러를 설치하게 되면 이제 그게 현격히 줄어듭니다. 이런 게 이번에 입법이 됐고요. 또 하나 저희들이 주장하고 있는 것은 시즌제라고 해서 사실 이런 초미세먼지, 미세먼지가 이미 와서 심해지면 그때 뭐 노력해봐도 사실 한계가 있습니다. 그래서 미리, 보통 초미세먼지, 미세먼지는 1월부터 3월까지 있습니다. 그래서 그 시기 동안에는 상시적으로 하자. 뭐 차량 2부제도 때로는 하고 경유차량 단속도 그때는 집중적으로 하고 이렇게 하자는 시즌제를 저희들이 주장하고 있고요. 또 조금 전에 대형 청정기 말씀을 하셨는데 미세먼지가 이렇게 심각해지니까 많은 시민들이나 과학자들이나 전문가들이 제안하는 게 많습니다. 물론 이제 그게 여러 가지로 실험과 이런 단계를 거쳐서 되겠지만 뭐 그런 것도 하나의 예고요. 또 하나는 예컨대 플라즈마로 이렇게 터널 같은 데서 쏴서 한 30분 정도는 청정성을 유지할 수 있다. 뭐 예컨대 이런 기술도 저희들이 지금 실험을 하고 있는데요. 아무튼 이런 것들이 이제 앞으로 많이 나와서 좀 확연히 좀 바꾸도록 노력을 해야죠.

▷ 주영진/앵커: 뭐 어쨌든 간에 미세먼지는 하루이틀 사이에, 하루아침에 해결될 수 있는 문제는 이제 아닌 것 같습니다. 많은 분들도 그 부분은 이해를 하는데 정부나 서울시 뭐 서울시정을 책임지고 있는 입장이기 때문에 서울 시민들이 때로는 원망하고 원성하고 이런 부분도 또 감수를 하시기는 하셔야 할 것 같아요.

▶ 박원순/서울시장: 뭐 최선을 다하는 것이죠.

▷ 주영진/앵커: 그런데 근본적인 대책. 일단 우리 네티즌들이나 서울 시민들 목소리 한번 볼까요? 지금 정부나 조금 전에 자세하게 설명을 해 주셨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세먼지가 해결되지 않으니까 사실 저런 목소리들이 어딘가에는 저런 불만들을 나타내야 하고 말이죠.

▶ 박원순/서울시장: 저기 보시면 공짜 버스표라도 나눠주세요. 사실 서울시가 이미 실행했던 겁니다. 대중교통을 무료화 해서 사실은 시민들이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자기 차량이 줄어들잖아요. 그러면 대기질이 훨씬 더 개선될 수도 있죠. 그다음에 따릉이 타고 다닐게요라고 말씀하셨는데요. 따릉이 서울시에 지금 2만 5천 대가 풀려 있습니다. 앞으로 이제 우리 정부가 또 열심히 하기도 해야 하고 또 시민들도 함께 가야 합니다. 그러니까 지금 일일이 자동차를 타고 다니는 것보다는 사실은 서울시의 대중교통은 거의 세계적 수준이거든요. 거기다가 따릉이 지금 설치하고 있고 그다음에 지난번에 한 2주 전이죠.제가 발표한 서울의 도시철도 기본 계획에 보면 또 경전철을 계속 확대해서 서울시는 대중교통의 천국으로 만들고 있거든요.

▷ 주영진/앵커: 그 가운데서도 시장님께서 생각하시는 미세먼지는 시장님 임기 안에 다 해결됩니다.이렇게 이제는 말할 수 없는 문제 아니겠습니까?

▶ 박원순/서울시장: 그럼요.

▷ 주영진/앵커: 그래서 장기적으로 늘 우리나라에서 어떤 시정이나 국정, 도정을 책임지고 있는 분들에게 국민들이 좀 실망할 때가 그러니까 근본적인 대책. 내 임기를 넘어서 10년, 20년, 30년 뒤에 앞으로 한 세대 뒤에는 미세먼지 문제가 좀 지금보다는 훨씬 덜할 것이다라고 할 수 있게끔 만들 수 있는 근본적인 대책, 지금 당장 서울시가 시작하려고 하는 혹은 시작한 그런 정책이 있다고 한다면 그 부분 하나 좀 말씀해주세요.

▶ 박원순/서울시장: 아까도 말씀드린 것처럼 이게 한 방에 해결되는 문제가 아닙니다. 그래서 미세먼지, 초미세먼지의 발생 원인을 전부 분석해서 그것을 하나씩 하나씩 줄여가고 잡아가는 겁니다. 그리고 이제 또 하나는 이게 어차피 중국의 영향이 사실 상당히 있는 거잖아요. 그래서 지금 NASA하고 함께 조사하는 그런 계획도 나오고 있던데 서울시의 경우는 이미 동북아시아에서 13개 도시와 함께 이런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한 그런 회의를 이미 시작했고요. 그리고 특히 북경시하고 저희들은 이미 공동의 연구팀을 만들어서. 저는 중국을 비난하는 것으로 해결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오히려 이것을 어떻게 합의하고 어떻게 협력해서 이걸 서로가 줄여갈 것인지 정보도 교류하고 좋은 결과도 갖추고 그래야 하지 않겠습니까? 저희들이 제가 산둥성을 방문했을 때 우리 보일러 회사들도 함께 갔거든요. 그래서 아까도 말씀드렸던 난방에서 일어나는 초미세먼지를 줄일 수 있는 기술을 함께 공유하자. 우리로서는 수출도 되고 중국도 미세먼지 줄이는 게 되니까 서로 상생하는 거 아니겠습니까? 이런 노력은 저는 끊임없이 기울여가야지 뭐 이걸 한 번에 해결하겠다고 누가 약속하며 또 그걸 우리 국민들이 믿겠습니까?

▷ 주영진/앵커: 이 미세먼지가 심한 날은 비가 오기를 기다릴 수밖에 없는 것 아니냐 이런 목소리 잘 헤아리셔서 지금 박원순 시장님 나오셔서 지금 하셨던 말씀을 아마 많은 분들이 기억을 하실 것 같아요. 그런 노력이 좀 빛을 발해서 미세먼지로부터 우리 서울 시민들 대한민국 국민들이 좀 자유로워질 수 있는 그런 날이 좀 빨리 다가왔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고요.

▶ 박원순/서울시장: 열심히 하겠습니다.

▷ 주영진/앵커: 제로페이인가요? 소상공인 위해서 도입한다는 제도. 지금 시행 중입니까? 아니면 아직은 시행 전입니까?

▶ 박원순/서울시장: 지금 시범 실시 중입니다.

▷ 주영진/앵커: 어떤 사업입니까, 제로페이는?

▶ 박원순/서울시장: 이거 사실 굉장히 간단한 겁니다. 사실 간편결제라고 하는 것인데요.

▷ 주영진/앵커: 간편결제.

▶ 박원순/서울시장: 이 휴대전화에 앱만 다운받아서 그다음에 가게가 비치하고 있는 거기에 딱 대면 자동으로 그냥 돼서 금액만 써놓으면 됩니다. 7초 만에 다 해결되는. 그래서 이름도 간편결제고요. 그런데 문제는 이제 이걸 통해서 그동안 카드 수수료가 상당히 나갔거든요.뭐 보통 가게 영업 이익의 거의 절반 또는 3분의 2까지 되는 이게 수수료로 나갔어요. 그런데 이게 되면 거의 제로가 되기 때문에 사실 뭐 우리 자영업자들이나 중소상공인들에게 굉장히 큰 도움이 되는 거죠.

▷ 주영진/앵커: 지금 시장님 말씀하신 내용이 화면에 나가고 있는 것 같은데 제로페이는 수수료율이 거의 다 0%네요?

▶ 박원순/서울시장: 제로 수준입니다.

▷ 주영진/앵커: 제로 수준이네요?그래서 제로페이이군요?

▶ 박원순/서울시장: 그리고 신용카드 도표에 나오고 있는 것도 저게 한시적입니다. 다시 어떻게 변할지 모르는 것이기 때문에 제로페이로 가야 한다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 주영진/앵커: 제로페이와 관련해서 현장에서 조금 마뜩지 않다, 취지는 좋은데 좀 불편하다 이런 혹시 소리 올라오는 거 들으셨습니까?

▶ 박원순/서울시장: 그런 얘기들이 있었는데 이거 시작한 지 몇 달만에도 계속 개선이 돼서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본래는 이게 이제 비밀번호를 넣었어야 하거든요. 이것도 이제 안면인식을 통해서 저 같은 경우에 하니까 그거는 자동으로 그냥 얼굴 인식이 되면서 자동으로 넘어가게 돼 있습니다. 그러니까 이런 식으로 계속 발전해서 지금은 한 7초 만에.이제 불편하다는 얘기는 안 나올 것 같습니다.

▷ 주영진/앵커: 그러면 김정우 기자가 지금 준비한 리포트는 1월 리포트면 1월과 지금 3월. 상황이 많이 달라졌다는 얘기입니까?

▶ 박원순/서울시장: 지금도 달라졌고요. 이게 한 4월, 5월, 6월 정도 거치면 이제 시범기간 끝나고 나서 본격적으로 추진될 때는 훨씬 더 간편해지고 또 많은 곳에 이게 설치되어 있을 겁니다.

▷ 주영진/앵커: 그런데 오늘 아침에 회의할 때 저도 얘기를 들어보고 그랬는데 말이죠. 지금 기자들이나 우리 주영진의 뉴스 브리핑 팀에서 일하시는 분들 얘기가 제로페이가 기본적으로 이거 사용할 사람이 거의 없어서 제로페이다라는 식의 약간 냉소적인 반응까지 지금 나오고 있다는 거예요. 시장님이 나오셨으니까 그래서 저는 이 얘기를 꼭 여쭤봐야겠다는 생각이 드는데 너무 낙관하고 계신 건 아닌지 싶은 생각이.

▶ 박원순/서울시장: 시작할 때는 우리도 처음 신용카드도 몇 년에 걸쳐서 막대한 마케팅 비용이 들어갔거든요. 그런데 지금 이제 시범기간 중인데 너무 평가를 빨리 하시는 것보다는 저희들이 저도 이거 매주 점검하고 있는데요. 지금 프랜차이즈라든지 편의점라든지 심지어는 택시, 버스 이런 데까지 다 도입될 예정입니다. 이게 한 4월, 5월, 6월 정도 되면 거의 대부분 되기 때문에 아마 하반기 중에는 굉장히 쓰기 편리한 게 될 거라고 저는 확신하고 있습니다.

▷ 주영진/앵커: 소득공제 혜택이 제로페이를 사용하는 일반 시민들 또 월급을 받아서 살아가시는 봉급생활자들, 이분들도 소득공제 혜택을 많이 받을 수 있습니까?

▶ 박원순/서울시장: 그렇습니다. 그러니까 신용카드를 쓰면 15%밖에 못 받는데 이 제로페이를 쓰시면 40%까지 되고요. 그 외에도 서울시가 또는 다른 지방정부들도 같이 하고 있는데요. 뭐 여러 시설들 사용할 때 할인도 해 드리고 또 이 간편사업자들도 여러 가지 할인 혜택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아마 이게 이제 본격화되면 제로페이 안 쓰는 사람이 저는 오히려 손해보는 그런 시기가 곧 올 겁니다.

▷ 주영진/앵커: 그러면 본격적인 시행 시기는 대략 언제쯤으로 잡고 계시는 겁니까?

▶ 박원순/서울시장: 저희들은 지금 한 6월 정도부터는 본격적으로 이제 홍보도 하고 이렇게 하려고 하는데요. 아무튼 금년 하반기가 되면 뭐 좀 사정이 많이 달라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 주영진/앵커: 지금 기사를 보면 경상남도도 이제 본격적으로 아마 제로페이를 도입해서 추진할 것 같은데 현장의 분위기는 지금 서울시는 많이 준비를 하고 개선을 하고 있다고 말씀하시는데 이 경상남도 같은 경우도 여전히 경상남도 도민들의 반응이나 소상공인들의 반응이 시원찮다, 비판적이다 이런 얘기가 많이 나오고 있어요, 기사를 보니까. 그래서 오늘 나오신 김에 제로페이 관련한 질문을 드렸고요.

▶ 박원순/서울시장: 그러니까 저는 시범기간 중이라는 것을 좀 이해해 주시고.

▷ 주영진/앵커: 지금 서울시는 시범기간 중이다?

▶ 박원순/서울시장: 그럼요. 그리고 이게 아까도 말씀드린 것처럼 자영업자한테도 큰 도움이 되고 또 그걸 간편하게 쓸 수 있기 때문에 사용자들한테도 좋고 혜택도 많고 그런 거라면 오히려 언론이 좀 그런 관점보다는 아, 이게 이점도 있다고 홍보해주시면 아마 이게 금방 활성화될 거고요. 중국은 사실은 카드 시스템보다 이게 먼저 확장되는 바람에 중국은 완전히 알리페이라든지 이런 걸 통해서 되어 있고 오히려 한국이 지금 진출하고 있죠.

▷ 주영진/앵커: 그 부분은 어쨌든 간에 이제 서울 시민들이 직접 사용하시면서 시장님의 말씀을 몸으로 체험하게 될 겁니다. 정말로 아, 이거 정말 간편한 결제구나 또 나에게 도움이 되겠구나 내지는 아, 이거 좀 불편한데 생각보다 이럴 수도 있는 거니까.

▶ 박원순/서울시장: 우리 주영진 앵커님도 한번 써보세요.

▷ 주영진/앵커: 알겠습니다.

▶ 박원순/서울시장: 오늘 당장 나가서.

▷ 주영진/앵커: 앱만 다운받으면 된다는 얘기죠?

▶ 박원순/서울시장: 그렇죠. 7초 만에 이게 됩니다.

▷ 주영진/앵커: 앱만 다운받아서 가입한 상공업체만 되는 거죠?

▶ 박원순/서울시장: 그렇죠, 지금은. 그래서 약간 아직 업체가 충분치 않기 때문에.

▷ 주영진/앵커: 그런 것 때문에 불만이 나올 수 있겠네요.

▶ 박원순/서울시장: 그렇습니다.

▷ 주영진/앵커: 그 부분은 시범사업기간 동안에 확장해나가겠다는 그런 구상이신 것 같고요. 최근에 박원순 시장님 나오셨으니까 정치적으로 원래 시장님의 말씀이나 또 서울시의 정책 이런 부분들을 바라보고 칭찬하고 비판하는 분들이 늘 있지 않습니까?

▶ 박원순/서울시장: 그럼요.

▷ 주영진/앵커: 최근에 광화문광장 재설계 때 동상 옮기는 문제. 이거 사실은 좀 억울하실 수도 있는데 마치 결정이 된 것처럼 얘기해서 아마 그것 때문에 좀 비판도 많이 받으셨을 것 같고 청년수당 문제도 그런가요? 어떤가요, 청년수당.

▶ 박원순/서울시장: 아니, 뭐 대한민국이 민주주의국가잖아요. 그러니까 어떤 정책이든 발표되면 다 찬반 양론이 있습니다. 그런데 서울시의 경우는 그동안 많은 정책을 만들 때 이해관계자와 전문가들 시민들과 함께 사실은 충분히 토론하고 협의합니다. 그래서 상대적으로는 갈등이 적은 편이고요. 그런데 이제 그런 또 비판이 있을 수 있는데 그것조차도 얼마든지 또 수렴해서 합리적인 결정을 하기 때문에 뭐 모든 게 서울시의 경우에는 큰 어려움 없이 진행해 왔습니다. 뭐 서울로 아시잖아요.서울로 7017. 말하자면 옛날에 고가였던 것을 지금 거의 보행친화도로로 만든.

▷ 주영진/앵커: 그것도 처음에는 비판의 목소리도 많았어요.

▶ 박원순/서울시장: 그럼요. 거기도 엄청 비판과 반대가 많았죠. 그런데 지금은 뭐 1년에 거의 1천만이 오는 명소가 됐고요. 그다음 광화문광장도 사실 그게 청와대와 함께 추진한 프로젝트고.

▷ 주영진/앵커: 광화문정부청사, 청와대. 광화문 청와대 시대를 대비해서 만들었던 겁니까, 그렇게?

▶ 박원순/서울시장: 그렇습니다. 그때 이제 문재인 대통령께서 후보 시절에 저하고 같이 광화문 대통령 시대를 열겠다.이렇게 이제 시작된 건데 지금 이제 청와대 옮기는 것은 유보가 됐지만.

▷ 주영진/앵커: 그렇죠.

▶ 박원순/서울시장: 이것은 계속 추진되고 있고요. 그래서 뭐 교통혼잡이라든지 뭐 이런 것 때문에 약간의 주민들의 반대는 있습니다마는 여러 가지 저희들이 잘해서 하고 있고 청년수당도 생각해보십시오. 처음에 그게 뭐 저를 비판하는 야당 경우에는 이게 뭐 마약과 같은 거다 이렇게 주장했는데요. 청년수당 지금 전국에서 다 하고 있습니다. 서울시가 선제적으로 했던 정책들이 거의 전국의 표준이 되고 전국의 모델이 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처음 초기에 일어나는 이런 뭐 비판은 저희들이 겸허히 또 수렴하고 또 그 과정을 통해서 혹시 저희들이 또 잘못 생각한 게 없는가 늘 또 성찰하고 그렇게 하고 있으니까 믿으셔도 됩니다.

▷ 주영진/앵커: 이순신 장군 동상 옮기거나 그대로 두는 문제는 언제쯤 결정이 되는 겁니까?

▶ 박원순/서울시장: 그것도 진실을 말씀드리면 공모를 했던 건축가 그 당선작에는 옮기는 걸로 돼 있습니다. 그렇지만 그 심사위원들은 옮기지 않는 게 좋겠다. 이미 이것도 하나의 역사가 됐기 때문에. 저도 그 기자회견을 할 때 그렇게 분명히 얘기를 했죠. 아, 이거는 시민들의 의견이 굉장히 중요하다. 그러니까 내 생각도 옮기지 않는 게 좋겠는데 어쨌든 시민들의 의견을 들어서 결정하겠다 이렇게 했던 건데 마치 이제 그게 옮기는 것이 기정사실이 된 것처럼 일부 언론에서 보도한 겁니다.

▷ 주영진/앵커: 선정작이 발표가 되면서 그런 내용이 들어가 있다 보니까 그대로 또 브리핑이 됐고 그래서 옮기는 걸로 많은 분들은 알았던 거죠.

▶ 박원순/서울시장: 브리핑 때는 분명히 옮기는 게 아니다라고 제가 분명히 말씀드렷습니다.

▷ 주영진/앵커: 이 내용에는 포함이 되어 있습니다마는.

▶ 박원순/서울시장: 그렇습니다.

▷ 주영진/앵커: 그러면 언제쯤 결정이 되는 겁니까, 그러면? 안 옮기는 걸로 확정이 된 겁니까?그렇게 봐도 됩니까?

▶ 박원순/서울시장: 그러지는 않고요.지금 여러 시민위원회가 만들어져서 의견을 수렴하고 있는 중입니다.

▷ 주영진/앵커: 시장님 오랜만에 나오셨는데 정말 시간이 너무 아쉽고 여쭤볼 내용은 정말로 많고 노래를 한번 틀어주시죠. 이 노래를 배경으로 해서 우리 시장님의 서울 시민들 또 시청자분들에 대한 짧은 인사의 말을 한번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조용필 씨의 서울 서울 서울. 언제 들어도 좋은 노래인데 말이죠.

▶ 박원순/서울시장: 고맙습니다, 이런 노래 준비해주셔서.

▷ 주영진/앵커: 짧게 한번 오랜만에 나오셨으니까 앞으로 또 어떻게 서울시정을 이끌어가실지.

▶ 박원순/서울시장: 저는 뭐 제가 이 서울시장 처음 취임할 때부터 시작해서 저는 오로지 정말 시민을 위한 또 사람이 중심인 이런 도시를 만들겠다고 해 왔고 그래서 정말 이런 어떤 도시를 변화시키는데 과거의 시장들이 했던 한방주의, 토건주의가 아니고 시민의 삶을 바꾸는 내 삶을 바꾸는 10년 혁명을 저는 추진해 왔고 또 그렇게 할 생각이고요. 그래서 과거의 뭐 채무도 한 8조 3천으로 줄이고 그 대신 이런 다양한 복지와 시민의 질을 바꾸는, 시민의 삶을 질을 높이는 뭐 이런 노력을 계속 해왔고 앞으로도 계속 하겠습니다.

▷ 주영진/앵커: 알겠습니다. 오늘 나와주셔서 감사하고요. 오늘 또 시장님 말씀하신 내용들 시청자분들, 서울 시민들이 또 잘 기억을 할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 박원순/서울시장: 감사합니다.

▷ 주영진/앵커: 박원순 서울시장과의 인터뷰를 끝으로 오늘 주영진의 뉴스 브리핑은 마무리하겠습니다. 서울 서울 서울 노래 들으면서 마무리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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