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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러 스캔들' 특검보고서 의회 제출 전 내용 검토 희망"

트럼프 대통령의 지난 2016년 대선 캠프와 러시아 간 유착 의혹을 수사한 로버트 뮬러 특별검사의 수사 결과 보고서를 백악관이 의회에 제출되기 전에 먼저 검토하길 원하고 있다고 CNN이 보도했습니다.

이는 수사 내용을 먼저 검토한 뒤 공개를 제한하는 행정특권 발동을 고려할 수 있다는 취지로도 해석될 수 있어 논란이 예상됩니다.

CNN은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백악관 변호사들은 윌리엄 바 법무장관이 어떤 버전의 뮬러 보고서를 의회에 제출하든 보고서가 의회와 국민에 전해지기 전에 검토할 기회를 갖기를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백악관은 특검이 문서 및 백악관 관리와의 인터뷰에서 얻은 정보에 대해 행정특권을 주장할 기회를 갖기를 원한다고 소식통은 말했습니다.

미 언론은 백악관이 국가기밀 보호 등을 이유로 수사 내용 공개를 제한하는 행정특권을 꺼내 들 수 있다고 전망해왔습니다.

백악관이 특권 사용을 결정하면 민주당은 소송에 나설 것으로 CNN은 예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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