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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에서 중증외상환자용 '닥터 카' 첫 시동

<앵커>

다음은 수도권 뉴스입니다. 중증외상환자를 골든타임 안에 신속히 진료하고 이송할 수 있는 응급 차량 이른바 '닥터-카'가 인천에서 처음으로 운영됩니다.

인천지국 이정은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중증외상환자들은 대부분 구급차를 통해 병원으로 이송되지만, 전문의가 없어서 골든타임을 놓치는 경우가 많죠.

이런 단점을 개선해서 의사가 직접 현장 출동하는 이른바 '닥터-카'가 인천에서 처음 등장했습니다. 함께 보시죠.

인천시 소방본부 상황실.

[구월동 공사 현장에서 외상환자 발생했습니다. 닥터카 출동 부탁드립니다.]

[권역외상센터입니다. 닥터카 출동하겠습니다.]

외과 전문의와 간호사, 응급구조사가 한 팀이 된 닥터카가 출동합니다.

의사가 직접 사고 현장에 도착해 응급 처치가 가능합니다.

[환자분 의식이 처져 있어 기도확보부터 먼저 하겠습니다.]

환자를 병원으로 이송하면서 수술 준비를 미리 지시하면 소중한 시간을 벌 수 있습니다.

[응급수술이 필요한 것 같아요. 정형외과 마취과 연락 부탁합니다.]

8년 전 국내에서 처음으로 닥터헬기를 도입한 가천대 길병원이 이번에는 닥터카를 운영하기 시작했습니다.

[박남춘/인천시장 : 전문의료진을 싣고 5분 이내 출동하고 30분 이내 현장 도착해서 처음부터 전문의료행위를 통해 처치하는 겁니다.]

인천은 공항과 항만, 대형 산업시설이 밀집해 있어 화재나 시설붕괴, 교통사고 등에 취약합니다.

연간 1만 2천 명의 중증외상환자가 발생하고 있고 119신고 접수 건도 1천500건에 이르고 있어 중증외상 의료시스템 구축이 절실합니다.

이번에 도입된 닥터-카 제도가 하루 24시간, 1년 365일 쉬지 않고 운영돼야 하는 이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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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과 중국의 10개 도시를 매주 두세 차례 정기 운항하는 한·중 카페리 이용객이 올해도 뚜렷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인천항만공사에 따르면 올해 1, 2월 중국 10개 노선 정기 카페리의 여객 수는 총 12만 5천 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7만 8천 명보다 61%가 늘었습니다.

노선별로는 금한령의 여파로 중국인 단체 관광객이 끊겼던 톈진을 비롯해 옌타이, 다롄 등의 여객이 작년보다 두 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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