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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ck] 코골이가 불러온 '피바람'…남자친구에 총 겨눈 연인

코골이 때문에 남자친구에 총 겨눈 여자
코골이 때문에 피를 보고 만 커플의 사연이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11일, 미국 CBS 뉴스 등 외신들은 플로리다주 코코아 지역의 한 이동식 주택에서 일어난 사고에 대해 보도했습니다.

2주 전, 밤 10시 20분쯤 단발의 총성이 동네를 울렸습니다. 주민들의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브렛 올굿이라는 남성이 오른쪽 겨드랑이에 피를 흘리고 쓰러져있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이후 유력한 용의자로 추정되는 47살 연인 로리 모린은 경찰에 체포된 뒤 "우연히 일어난 사고"라고 진술했습니다. 둘이 같이 술을 먹고 카드게임을 하는 중이었는데 무거운 상자를 옮기다 우연히 총알이 발사됐다는 겁니다.
코골이 때문에 남자친구에 총 겨눈 여자
하지만 병원에 이송된 올굿 씨는 사뭇 다른 이야기를 털어놓았습니다. 그는 "내 코골이 소리가 너무 시끄럽다는 이유로 싸우다가 모린이 내게 고의로 총을 쏜 것"이라며 분노했습니다.

이에 2차 조사에서 모린은 "총을 겨누긴 했지만 남자친구가 내 손에서 총을 빼앗으려다가 우연히 발사된 것"이라고 다시 말을 바꿨습니다.

게다가 조사 내내 손으로 얼굴을 감추고 우는 척을 해 경찰들을 황당하게 만들었습니다.

결국 모린은 살인 미수 등의 혐의로 보석 없이 수감되었으며, 현재 올굿 씨는 병원에서 안정적으로 상처를 회복하고 있다고 전해졌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사진= News 6 WKMG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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