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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석] 서경덕 교수 '3·1 운동 100주년, 독립운동 역사를 세계에'

<앵커>

3·1운동과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은 올해 다양한 분야에서 우리의 지난 역사를 되짚는 작업들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나이트라인 초대석, 오늘은 독립운동의 역사와 우리 땅 독도를 세계에 알리는 데 앞장서고 있는 한국홍보 전문가 서경덕 교수 모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환영합니다.

[서경덕 교수 : 안녕하세요.]

지난 3·1절 100주년을 기념해서 네덜란드 헤이그에 있는 이준 열사 기념관에 의미 있는 일을 하셨다고요?

[서경덕/성신여대 교수, 한국홍보전문가 : 맞습니다. 이준 열사 기념관에 한글 안내판과 한글 간판을 저희가 기증을 하게 됐는데요. 사실 전 세계에 퍼져 있는 많은 우리 독립운동 유적지에 아직도 한글 간판이 없는 곳도 있고, 있지만 낡은 곳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어떻게 보면 얼굴이 될 수 있는 이런 간판을 새롭게 고쳐주는 일이 의미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 이번에 기증하게 됐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배우 송혜교 씨도 뜻을 함께했다면서요? 

[서경덕/성신여대 교수, 한국홍보전문가 : 저희가 지금 전 세계에 널리 퍼져 있는 이런 독립운동 유적지에 한글 안내서와 그다음에 이런 한글 간판을 꾸준히 저희가 기증을 하고 있는데요. 배우 송혜교 씨가 후원을 함께함으로 인해서 저희가 지금 한 8년째 계속 진행하고 있습니다.]

네덜란드 헤이그에 이준 열사 기념관이 있다는 것조차 모르는 사람들이 많이 계신데요. 역사적으로 어떤 의미가 있는 곳이고 또 어떻게 관리가 되고 있습니까?

[서경덕/성신여대 교수, 한국홍보전문가 : 헤이그 특사라는 말은 많이 들어보셨을 겁니다. 헤이그 특사 이준, 이상설, 이희종 선생께서 그때 당시 만국평화회의에 을사늑약의 부당함을 전 세계에 널리 알리기 위해 파견을 내줬습니다. 하지만 그곳에서 뜻을 이루지 못하고 이준 열사가 순국을 하시게 되죠. 바로 그곳에 1995년에 이준 열사 기념관이 개관을 하게 되고요. 지금 20여 년이 넘는 동안 이기항, 손창주 노부부께서 지금까지 관리를 해오고 계십니다.]

서 교수님은 그동안 해외에 있는 독립운동 유적지에 한국어로 된 안내서를 꾸준히 기증해 오신 걸로 알고 있는데 어떤어떤 곳이 있나요?

[서경덕/성신여대 교수, 한국홍보전문가 : 먼저 중국부터 말씀드리면 상해임시정부청사를 시작해서 중경임시정부청사, 상하이 윤봉길 기념관이 있고요. 일본은 우토로 마을도 있고요. 미국 쪽에는 LA, 대한인국민회 그다음에 LA 안창호 하우스 등에 꾸준히 진행을 해왔고요. 요즘은 어떤 그런 한 곳에만 기증하는 것이 아니라 도쿄안내서, 교토안내서, 상하이안내서 이처럼 한 도시에 우리의 독립운동 역사를 많은 관람객들이 한 번씩은 둘러볼 수 있는 그런 투어 코스를 만든 안내서를 직접적으로 기증해오고 있습니다.]

독립선언서 전문을 알리는 데도 앞장서고 계시다고 들었는데 어떤 내용입니까?

[서경덕/성신여대 교수, 한국홍보전문가 : 제가 올해 3.1운동 100주년이고 그다음에 임시정부수립 100주년이다 보니까 나름 외부 특강을 좀 섭외를 좀 받았었습니다. 그러다가 많은 청소년들과 우리 청년들과 대화를 나누다 보니까 3·1 독립선언서를 끝까지 안 읽어봤다는 친구들이 대부분이었습니다. 그래서 그때 당시 솔직히 좀 깜짝 놀랐었고요. 어떻게 보면 가장 3·1 운동 100주년에 있어서 우리가 뜻깊고 의미 있는 일을 하는 데 있어서는 가장 기본이 될 수 있는 일을 한번 해 보자. 그게 바로 3·1 독립선언서를 전 국민이 한번 다 읽어보자라는 캠페인을 SNS로 펼쳤는데요. 굉장히 반응이 좋았고요. 특히 또 SBS 머그, 비디오머그 팀에서 함께 동참을 해서 시각장애인들을 위한 3·1독립선언서를 들려주는 음성 서비스를 함께 제공하게 됐습니다. 그래서 많은 분들이 호응을 해주셔서 지금도 계속해서 많이 전파되고 있는 중입니다.]

이번 3·1절 기념식에서 유관순 열사께 건국훈장 대한민국장이 수여가 됐어요. 그런데 교수님께서는 유관순 열사뿐만 아니라 숨은 독립운동가들을 알리는 데도 힘을 쏟고 계신다면서요.

[서경덕/성신여대 교수, 한국홍보전문가 : 요즘에 어떻게 보면 우리 많은 분들이 안중근 의사, 유관순 열사, 윤봉길 의사, 많은 분들에 대해서 너무나 잘 알고 계시지만, 서울역 앞에 동상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강의규 의사거든요. 그런 강의규 의사라든지 대만에서 거사를 치렀던 우리 조명화 의사 또 그리고 파리에서 독립운동 활동을 굉장히 열심히 하셨던 분들하고 그런 알려지지 않았던 많은 분들을 우리가 영상을 통해서 요즘은 스마트폰을 누구나 다 가지고 다니지 않습니까?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우리의 역사를 편안하게 접할 수 있는 그런 영상 캠페인을 지금 열심히 준비하고 있는 중입니다.]

서 교수님 하면 독도 광고를 제일 먼저 떠올리는 분들이 많이 계세요. 그런데 이번에 독도 라이브 방송을 준비하고 있다는데 이게 무슨 소리입니까?

[서경덕/성신여대 교수, 한국홍보전문가 : 요즘에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유튜버들 활동이 굉장히 뛰어나지 않습니까? 그래서 이런 크리에이터들의 어떤 힘이라든지 이런 부분들을 우리가 한번 함께 만들어보는 것도 굉장히 의미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가칭 독도TV를 조만간 오픈을 할 예정입니다. 그래서 독도의 어떤 자연스러운 모습들, 안타깝지만 작년에 독도에 사셨던 우리 김성도 할아버지가 돌아가시게 됐습니다. 그런데 부인이시죠? 할머니께서 이제는 날씨가 좋아지면 다시 독도로 따님과 사위분이랑 함께 들어가신다고 하시더라고요. 그래서 그 따님이 스마트폰을 굉장히 잘 사용을 하셔서 정말 살고 있는 그 모습들을 바로 현장에서 저한테 영상을 보내주면 이거를 저는 가지고 전 세계의 어떤 유튜버들과 함께 홍보할 수 있는 캠페인을 준비하고 있고요. 제일 중요한 건 그런 것 같습니다. 독도를 우리가 실효적 지배를 했을 때 우리 김성도 할아버지가 그 안에서 많은 관광객들이 오면 기념품을 판매해서 우리나라 정부에 세금을 내기도 했었거든요. 저는 그런 장면들을 자연스럽게 세계인들에게 보여주는 것이 독도가 대한민국 땅임을 널리 알릴 수 있는 좋은 계기가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어서 이번 일을 기획하게 됐습니다.]

여러 홍보 활동을 하고 계시니까 마지막으로 좀 질문을 드리겠습니다. 앞으로 또 서 교수님이 어떤 홍보 활동을 하실까 기대하고 계신 분들이 많이 계신데 계획하고 계신 게 있으신가요?

[서경덕/성신여대 교수, 한국홍보전문가 : 예전부터 세계 유명 미술관, 박물관에 가면 한국어 서비스가 지원되지 않았던 곳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뉴욕 메트로폴리탄 뮤지엄이라든지 뉴욕 현대미술관 이런 미주 쪽에 세계적인 유명 미술관 박물관에 한국어 서비스를 많이 유치해왔는데요. 올해부터는 유럽 쪽의 유명 미술관 박물관에 한국어 서비스를 유치함으로 인해서 아직도 한국어가 있는 것조차 모르는 많은 외국인들에게 널리 홍보하도록 하겠습니다.]

앞으로도 우리 사랑하는 대한민국을 세계에 널리 알리는 데 힘써주시기 바랍니다. 오늘 귀한 시간 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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