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쏟아지자 우산 대신 나뭇잎을 머리에 쓰고 이동하는 오랑우탄의 모습이 포착돼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12일, 영국 일간 메트로, 데일리메일 등 외신들은 인도네시아 북부 수마트라섬 부킷 라왕의 한 국립공원에서 촬영된 영상 한 편을 소개했습니다.
영상 속, 오랑우탄은 머리 위에 무언가를 쓴 채 강가 옆을 이동합니다.
오랑우탄이 머리에 쓰고 있던 것은 다름 아닌 커다란 나뭇잎이었는데요.
갑자기 비가 내리자 오랑우탄은 새끼를 보호하기 위해 우산 대신 나뭇잎을 쓰고 이동하고 있던 것이었습니다.
잠시 뒤, 비를 피하고자 비닐봉지를 머리에 쓰고 이동하는 오랑우탄의 모습도 등장합니다.
공원 근처를 지나던 한 투어 가이드가 우연히 오랑우탄의 모습을 발견하고 이를 촬영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가이드는 당시 상황을 떠올리며 "전에는 본 적 없는 오랑우탄의 행동으로, 보기 드문 특별한 순간이었다"고 전했습니다.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세상 똑똑하다", "우산 쓴 사람들을 보고 아이디어가 떠오른 걸까" 등의 댓글을 남기며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영상 픽' 입니다.
(출처= 유튜브 Caters Clip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