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최악의 미세먼지가 계속되면서 수도권에는 내일(6일)도 비상저감조치가 발령됩니다. 엿새 연속 저감 조치가 내려지는 것은 사상 처음입니다. 그동안 미세먼지 청정 지역으로 여겨졌던 제주까지 희뿌연 먼지에 갇히면서 한라산 형체도 보이지 않을 정도입니다.
▶ '미세먼지 쇼크' 한반도 덮쳤다…엿새째 비상저감조치
▶ 한라산이 사라졌다…'청정의 섬' 제주도 온종일 회색빛
▶ 한때 서울 공기 '세계 최악'…"中 석탄 오염물질 문제"
2. 연일 고농도 미세먼지로 국민이 고통받는 데 대해 이낙연 총리는 "정부가 제대로 대처하고 있는지 통렬한 반성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민주당은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해 정책 역량을 총동원하겠다고 밝혔고 한국당은 즉각 미세먼지를 의제로 한 한중 정상회담을 열어 중국과 담판을 지으라고 촉구했습니다.
▶ 미세먼지 긴급보고 받은 文 "비상한 조치가 정부 책무"
▶ 구멍 난 단속, 공사장은 물뿌리기…실효성 없는 비상대책
3. 검찰이 양승태 전 대법원장 시절 '사법 농단'에 가담한 혐의를 받는 전·현직 판사 10명을 재판에 넘기고 현직 판사 66명의 비위 사실을 대법원에 통보했습니다. 김경수 경남지사를 법정구속한 성창호 부장판사도 기소 대상에 포함됐습니다.
▶ '사법농단' 전현직 법관 10명 추가 기소…현 판사만 66명
▶ 김경수 구속시킨 판사는 기소, 현직 대법관은 제외됐다
4. 한국유치원총연합회가 개학연기를 철회하면서 오늘 모든 사립유치원들이 정상 운영했습니다. 교육 당국은 한유총의 설립 허가 취소를 공식 발표하고 절차에 들어갔습니다.
▶ 한유총 백기 투항했지만…예고대로 "한유총 설립허가 취소"
▶ 학부모들은 여전히 불안하다…유치원 3법 재논의 탄력?
5. 강원도 철원에서 화물차와 군용 지프가 충돌해 병사 2명이 숨지고 4명이 중경상을 입었습니다. 병사들은 임무 수행을 위해 진지로 이동하던 중이었습니다.
▶ 군 차량-트럭 충돌 2명 사망…미세먼지에 구조헬기 못 떴다
6. 김정은 위원장이 베트남을 떠난 지 사흘 만인 오늘 새벽 평양에 도착했습니다. 북한 매체들은 도착 소식을 전하면서도 회담 결과는 거의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 '하노이 담판' 딱 한 문장 보도한 北…"결렬이래" 소문
▶ 허 찌르고, 빅딜로 받아치고, 결국 노딜…첫날부터 꼬였나
7. 우리나라 1인당 국민 총소득이 선진국 진입 기준으로 여겨지는 3만 달러를 처음 돌파했습니다. 하지만 고용 부진과 소득 양극화는 좀처럼 개선되지 않아 반쪽짜리 성과라는 지적이 나옵니다. 그 의미와 한계를 짚어봅니다.
▶ '국민소득 3만 달러' 선진국이라는데…왜 전 남 얘기 같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