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트럼프, 확정된 만남만 5번…나란히 합의문 읽을까

하대석 기자 hadae98@gmail.com

작성 2019.02.27 12:40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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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미 정상은 오늘(27일) 비공개 만찬을 시작으로 1박 2일간의 2차 정상회담 일정에 들어갑니다. 내일까지 적어도 5번을 만나게 될 걸로 보이는데 공동기자회견 등 추가 일정이 성사될지도 관심입니다.

하대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어제 멜리아 호텔에 여장을 푼 김정은 위원장은 현재 숙소에 머물며 오늘 저녁 트럼프 대통령과의 만찬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오전 10시쯤엔 북측 수행단 일부가 할롱베이와 하이퐁 등지를 방문하기 위해 멜리아 호텔을 출발했습니다.

북한 김정은 위원장과 트럼프 미 대통령의 첫 만남인 만찬은 우리 시간으로 오늘 저녁 8시 반 메트로폴 호텔에서 진행될 예정입니다.

백악관 측은 'Social dinner' 그러니까 친교 만찬이라고 성격을 규정했지만, 사실상 업무 만찬이 될 거란 전망이 우세합니다.

고위급 협상 대표인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참석하기로 한 가운데 북측 김영철 부위원장도 참석이 확정적이기 때문입니다.

북미 정상은 내일 오전 단독 정상회담에 이어 오찬과 확대 정상회담, 공동 서명식에 나섭니다. 

확정된 일정만 봐도 적어도 다섯번 만난다는 얘기입니다.

여기에 산책 같은 친교 이벤트, 공동 기자회견 성사 여부에 눈길이 쏠립니다.

1차 회담 때는 트럼프 대통령만 기자들 앞에 서서 합의문에 담기지 않은 내용까지 상세히 언급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 대통령 (1차 회담 기자회견) : (비핵화) 절차를 일단 시작한다는 것 자체가 많은 것이 끝났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핵물질들을 사용할 수 없기 때문에 좋은 뉴스입니다.] 

북미 정상이 나란히 합의문을 읽을 수 있으려면 양측이 주고받을 비핵화와 상응조치간 만족할 만한 합의가 나와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