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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ck] 제 2의 워렌버핏?…용돈 빌려 8일 만에 20배 불린 14살 소년

용돈 빌려 8일 만에 20배 불린 14살 소년
한 중학교 2학년 학생이 기발한 사업 아이디어로 짭짤한 수익을 올려 화제입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25일, 말레이시아 현지 중문 매체 '중국보' 등 외신들은 베이징 출신 14살 양보차오의 사연을 소개했습니다.

양군은 중국의 설인 '춘절' 방학을 앞두고 엄마에게 800위안, 우리 돈으로 약 13만 원을 빌렸습니다. 1년 전부터 구상해둔 용돈 벌이용 단기 사업을 하기 위해섭니다.
용돈 빌려 8일 만에 20배 불린 14살 소년
양군은 유리병 400개와 탁구공 300개를 산 다음, 유리병에 우리 돈으로 약 900원에서 최대 1만 7천 원짜리 지폐를 넣어뒀습니다.

그리고 손님들이 20위안(약 1,700원)을 내면 가판대에 임의로 진열해 둔 유리병으로 탁구공 10개를 던질 수 있게 안내했습니다. 성공하면 상품으로 유리병 속에 지폐를 가져가는 일종의 '미니 게임'인 겁니다.

산둥성 더저우에 설치된 양군의 게임 가판대는 춘절 연휴 동안 그야말로 문전성시를 이루었습니다. 몰리는 사람을 혼자서 감당하기 힘들어 아르바이트생 2명을 고용해 운영할 정도였습니다.
용돈 빌려 8일 만에 20배 불린 14살 소년
이렇게 8일 동안 양군은 약 1만 7천 위안, 우리 돈으로 280여만 원을 벌었습니다. 빌린 돈의 20배 이상을 번 겁니다.

양군은 "1년 전 한 광장에서 이런 게임 가판대가 몰려 있는 것을 보고 아이디어를 얻었다"며 "용돈 벌기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해서 이번에 시도해보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엄마의 도움이 없었다면 나는 이렇게 성공적으로 사업을 운영하는 경험을 하지 못했을 것"이라며 "번 돈으로 엄마께 최신 스마트폰을 사드릴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용돈 빌려 8일 만에 20배 불린 14살 소년
이후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게임 디자인도 훌륭하지만 틈새시장을 찾아낸 능력이 인상적이다", "뭘 해도 성공할 아이"라며 칭찬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사진= 유튜브 汪星人萌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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