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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리무진' 하노이 시내 등장…경비 대폭 강화

<앵커>

미국 쪽도 준비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타는 리무진 차가 먼저 하노이에 도착을 했고 경비도 상당히 수위가 올라갔다는 소식입니다.

하노이에서 김수영 기자입니다.

<기자>

움직이는 요새를 방불케 하는 육중한 외관의 트럼프 대통령 전용 차량이 정상회담을 나흘 앞두고 하노이 시내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총기는 물론 로켓포의 공격도 견딜 수 있는 이 차의 별칭은 비스트, 괴수라는 뜻입니다.

베트남 경찰의 호위를 받으며 줄지어 이동한 미 경호팀은 트럼프 대통령의 숙소인 JW메리어트 호텔로 향했습니다.

어제까지만 해도 이곳 호텔은 누구나 자유롭게 드나들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미국 경호팀이 도착하면서 베트남 경찰 특공대까지 배치돼 언론의 출입을 통제하고 있습니다.

[베트남 경찰 특공대 : (기자는 안으로 못 들어가나요?) 네, 들어가지 못합니다. 24시간 통제될 예정입니다.]

회담 첫날 만찬장 또는 공연장으로 쓰일 것으로 보이는 오페라하우스에는 소총을 든 경찰들이 경비를 서기 시작했습니다.

또 회담장으로 유력한 메트로폴 호텔과 김정은 위원장이 머물 것으로 보이는 멜리아 호텔 주변에는 무전기를 든 사복 경찰이 대거 배치됐습니다.

경찰들을 가득 태운 차량이 하노이 시내를 지나는 모습도 포착됐습니다 북미 간 의전 협상이 사실상 마무리돼 베트남 정부에 전달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하노이 시내 곳곳의 경비는 대폭 강화됐습니다.

(영상취재 : 김태훈·최대웅, 영상편집 : 박진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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