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도 아삼 주의 차 농장에서 밀주를 마시고 치료 받는 환자
인도에서 또 수십 명이 밀주를 마시고 목숨을 잃었습니다.
로이터 통신과 인도 현지 언론은 인도 동북부 아삼주의 고라가트 등 두 지역에서 밀주를 나눠 마신 차 농장 노동자 가운데 84명 이상이 사망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노동자들은 지난 21일 주급을 받은 뒤 밀주를 사서 마셨고 대부분 곧바로 의식을 잃었습니다.
당일 오후 여성 4명이 숨졌고 몇 시간 뒤 8명이 더 목숨을 잃었습니다.
주 당국은 사망자 수가 22일까지 53명으로 불어났고, 23일 84명 이상으로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이밖에 200여 명이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경찰은 차 농장 인근에서 밀주 제조업체 사장을 체포했습니다.
경찰은 밀주 제조에 더 많은 이들이 관여한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사진=AF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