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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리한 신흥종교와 의문의 살인 사건…영화 '사바하'

<앵커>

주말에 볼만한 영화와 공연, 전시를 김영아 기자가 소개해 드립니다.

<기자>

[ 영화 '사바하' ]

강원도 곳곳에서 조용히 세를 확장해 가는 미스터리한 신흥 종교.

수상한 낌새를 발견한 종교 문제 전문가 박 목사가 뒤를 파고듭니다.

[악귀를 잡는 악신이라…]

그 과정에서 살인 사건을 쫓는 경찰, 정체를 알 수 없는 정비공 나한과 잇달아 마주치고, 의문은 점점 깊어집니다.

[세상이 곧 지국님을 찾을 겁니다.]

'검은 사제들'로 540만 관객을 모았던 장재현 감독이 종교를 소재로 다시 내놓은 미스터리 스릴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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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더 페이버릿 : 여왕의 여자' ]

앤 여왕은 스코틀랜드와 잉글랜드를 합병해 대영제국을 탄생시킨 18세기 영국의 절대 군주입니다.

그 곁엔 늘 '오른팔'인 친구 사라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두 사람 사이에 몰락한 귀족 가문 출신 하녀 애비게일이 끼어들면서 암투가 시작됩니다.

[걘 독사 같은 애예요. (질투하는구나.)]

권력을 위해 여왕의 마음을 차지하려는 두 여성의 탐욕과 질투를 적나라하게 그려 올해 아카데미 10개 부문 최다 후보로 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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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극 '대학살의 신' ]

때린 아이와 맞은 아이의 부모가 만났습니다.

예의 바르게 대화를 시작하지만, 갈수록 유치한 말싸움과 진흙탕 싸움으로 바뀝니다.

중산층의 교양이라는 가면 뒤에 가려진 민낯을 드러내, 토니상 올리비에상 등 해외 연극상을 수상했습니다.

남경주·최정원·송일국·이지하 등 정상의 배우들이 출연해 이른바 '망가지는' 연기의 정수를 보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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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시 'APMA,CHAPTER ONE' ]

지난해 개관한 아모레퍼시픽 미술관이 첫 현대미술 소장품 특별전을 열었습니다.

미국 팝아트 거장 로버트 인디애나의 '러브'와 기계 생명체들을 형상화한 최우람의 작품, 이불의 설치 작품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 40여 점이 전시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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