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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시진핑과 3월에 만날 것"…미·중, 여전히 입장차 커

<앵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다음 달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만날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미·중 무역분쟁과 관련해 한 말이긴 한데, 아무래도 북·미 정상회담 뒤이기 때문에 더 관심이 갈 수밖에 없습니다.

워싱턴에서 정준형 특파원입니다.

<기자>

트럼프 대통령은 기자들과 만나 중국과 무역협상과 관련해 좋은 대화를 나누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시진핑 국가주석과 곧 만나길 기대한다"며 "아마도 다음 달에 만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미국 경제매체인 CNBC 방송도 "두 나라가 트럼프 대통령의 개인별장인 플로리다주 마러라고 리조트에서 다음 달 말 정상회담 개최를 논의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앞서 미국과 중국은 어제(22일)부터 워싱턴에서 무역분쟁 타결을 위한 3차 고위급 무역협상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양측은 당초 오늘(23일)까지 이틀 일정이던 협상을 내일까지로 하루 더 연장하기로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와 관련해 CNBC 방송은 중국이 미국과 무역협상에서 1조 2천억 달러, 우리 돈 1천350조 원 규모의 미국산 제품 구매를 약속했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나 중국의 기술이전 강요를 비롯한 핵심 현안에서 여전히 두 나라 간 입장차가 큰 상태라고 전했습니다.

미국과 중국은 이번 협상에서 중국의 통상·산업정책을 변경하는 내용을 담은 양해각서 작성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국과 중국이 합의한 90일 휴전이 다음 달 1일로 다가온 가운데, 양측이 휴전 시한을 연장할 가능성이 큰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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