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가운데, 갤럭시 S10 시리즈에서 전작인 S9과 달리 '홍채 인식' 기능이 빠져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지문인식 기능보다 더 강화된 보안 시스템으로 알려져 2016년 갤럭시노트 7에 처음 도입된 이후 갤럭시 노트와 S 시리즈에 계속해서 탑재됐습니다.
홍채인식 기능이 빠진 이유에 대해서 삼성 측은 "(홍채 인식 기술 개발에) 오랜 시간을 투입했는데 기능을 남겨둬야 할지 고민이 많았다"면서 "빅데이터를 분석해 보니 홍채인식 기능을 쓰는 소비자가 적었다. 은행·결제 등 금융권과 생체인증 기능을 추가했었는데, 지문인식이 절대 다수였다"고 말했습니다.
여기에 초음파 스캐닝을 적용, 지문 모양을 미세하게 추적해 스캔함으로써 2차원적 도용을 막았습니다. 실제 이용자 수가 적은 홍채인식을 고집할 이유가 없어진 겁니다.
새롭게 출시된 갤럭시 S10 홍채인식 기능이 빠지자 스마트폰 보안 시스템을 적극적으로 이용하는 금융권에서도 촉각을 세우고 있습니다. 국민, 우리, 신한 등 이미 여러 시중은행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에서 이미 홍채인식 서비스를 채택해 적용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고 사장은 "삼성전자에서 홍채 기술이 없어지는 것은 아니다"라며 "B2B 시장에서 홍채 요구가 분명히 존재해 앞으로도 이쪽은 기술 발전을 가져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나중에 출시될 갤럭시 노트 시리즈에서 홍채인식 기능이 빠질지 여부에 대해서도 삼성 측은 말을 아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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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