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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ck] 반려견 구하려다가 '거름 구덩이'에 빠져 죽을 뻔한 주인

반려견 구하려다가 거름 구덩이에 빠져 죽을 뻔한 70대 주인
한 70대 남자가 거름 구덩이에 빠진 반려견을 구하려다가 죽을 고비를 넘겼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19일, 영국 메트로 등 외신들은 베드퍼드셔주 시골마을에 사는 75살 브라이언 마샬 씨의 사연을 소개했습니다.

최근 마샬 씨는 반려견 벨라와 아키를 데리고 집 근처로 산책하러 나갔다가 봉변을 당했습니다. 벨라가 논 위를 뛰어다니다 거름 구덩이에 빠졌는데 꺼내주려는 과정에서 마샬 씨도 덩달아 빠진 겁니다.

당시 휴대폰도 거름 속에 떨어뜨려 연락을 할 수 없는 데다가 인적이 드문 시골길이라 지나다니는 사람도 없었습니다.
반려견 구하려다가 거름 구덩이에 빠져 죽을 뻔한 70대 주인
결국 목까지 차오른 거름 더미 속에서 자포자기하고 있던 그때, 마을 주민 한 명이 마샬 씨를 발견하고 신고했습니다.

덕분에 1시간 30분 만에 겨우 땅 위로 올라온 마샬 씨는 "진짜 이대로 죽는 줄 알았다 겨우 살아났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습니다.

구조에 나선 현지 소방대원은 "이 논의 주인은 몇 달 뒤에야 현장에 나와서 거름을 뿌릴 예정이었다"며 "마샬 씨는 정말 운이 좋았다"고 밝혔습니다.
반려견 구하려다가 거름 구덩이에 빠져 죽을 뻔한 70대 주인
이후 시련을 무사히 넘긴 주인과 개는 별다른 부상 없이 병원 치료를 받고 집으로 돌아갔다고 전해졌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사진= Metro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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