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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장보다 심장으로…'171cm' 역대 최단신 용병 킨의 다짐

<앵커>

프로농구 KCC가 신장 171㎝의 역대 최단신 용병 마커스 킨을 영입했습니다. 미국 대학농구 득점왕 출신의 킨은 신장이 작아도 심장은 크고 대담하다며 활약을 다짐했습니다.

김형열 기자입니다.

<기자>

[어디? 어디?]

하승진이 자신의 눈높이에서 잘 보이지 않는 듯 익살스럽게 반겨준 이 선수가 마커스 킨입니다.

역대 외국인 선수 중 가장 작은 신장 171.9cm로 2m 21cm의 하승진과는 무려 50cm 차이가 나고 현역 국내 선수 중 가장 키가 작아 별명이 '쇼티', 즉 땅꼬마인 이현민보다도 2cm 정도 작습니다.

[전태풍/KCC 가드 : '땅꼬마'(이현민)에게 다른 별명을 줘야겠어. 이젠 네가 '땅꼬마'야.]

[마커스 킨/KCC 가드 : 아냐, 내가 이현민보다 커! 내가 이현민보다 커!]

하지만 실력만큼은 키 큰 선수들이 부럽지 않습니다.

덩크슛이 가능할 만큼 탄력이 좋고 스피드를 앞세운 돌파와 외곽 슛 능력도 갖춰 2년 전 미국 대학 농구 1부리그에서 20년 만에 평균 30득점 이상을 기록하며 득점왕에 오르기도 했습니다.

[전태풍/KCC 가드 : 빠르고 힘도 좋고 기술도 있고 옛날에 약간 전태풍처럼 (잘해요.) 지금까지 보면 마음이 만족해요.]

데뷔에 앞서 작은 키로 주목받은 킨은, 신장보다 중요한 건 심장이라며, 팬들의 탄성을 자아내는 대담한 플레이와 팀의 플레이오프 진출을 약속했습니다.

[마커스 킨/KCC 가드 : 저는 항상 남보다 작았고 큰 선수들과 경쟁했습니다. 제 대담한 심장이 저를 계속 코트에 서게 하는 이유입니다.]

(영상취재 : 김흥기, 영상편집 : 김병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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