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브스타] 퀸의 무대 '웸블리 스타디움'서 한국 가수 최초로 공연하는 방탄소년단

그룹 방탄소년단이 새해 월드투어를 재개하며, 한국 가수 최초로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공연을 펼칩니다.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오늘(20일) 공식 트위터를 통해 방탄소년단의 2019 월드투어 일정을 공개했습니다.

투어는 오는 5월부터 두 달간 북남미, 유럽, 일본 등 8개 도시에서 이루어집니다. 그중에는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이 포함되어있어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웸블리 스타디움은 좌석 수가 약 9만 석에 달할 만큼 엄청난 규모를 자랑하며, 세계 뮤지션들의 꿈에 무대로 꼽힐 만큼 명성이 자자합니다. 최근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의 하이라이트 장면인 퀸의 '라이브 에이드' 공연이 열렸던 곳이기도 합니다. 그뿐만 아니라 마돈나, 비틀스, 비욘세, 레이디 가가, 마이클 잭슨, 에드 시런 등 세계적인 가수들이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공연했습니다. 또한 웸블리 스타디움은 우리나라 축구 선수 손흥민이 속한 토트넘 홋스퍼 FC의 홈구장이기도 합니다.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한국 가수가 공연하는 것은 방탄소년단이 최초입니다. 방탄소년단의 이번 투어는 지난해 8월 서울에서 시작한 '러브 유어셀프(LOVE YOURSELF)' 투어의 연장으로, 방탄소년단은 당시 미국, 캐나다, 영국, 네덜란드, 독일, 프랑스, 일본, 홍콩, 태국 등 20개 지역 42회 공연을 전석 매진시키는 신화를 만들었습니다.

특히 미국 뉴욕 메츠 홈구장인 4만석 규모 시티필드에서 한국 가수 최초로 공연하며 팝의 심장부를 강타했다는 평가를 얻었습니다.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측은 "방탄소년단은 이번 투어에서 모든 공연을 스타디움에서 펼친다"며 "이들은 전 세계에서 스타디움 투어가 가능한 그룹으로 새로운 기록을 세우게 됐다"고 전했습니다.

(구성= 한류경 에디터, 사진= 빅히트 엔터테인먼트·방탄소년단 트위터, 웸블리 스타디움 페이스북, 퀸 인스타그램)

(SBS 스브스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