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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 U-20 월드컵 2번 포트에 배정…25일 본선 조 추첨

한국 축구, U-20 월드컵 2번 포트에 배정…25일 본선 조 추첨
한국 축구가 올해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맞붙을 상대가 오는 25일 결정됩니다.

FIFA는 오는 25일(한국시간) 오전 1시 30분 폴란드 그디니아에서 U-20 월드컵 본선 조 추첨식 행사를 엽니다.

조 추첨식에는 정정용 한국 U-20 대표팀 감독이 참석하며, 정 감독은 조별리그 3경기를 치를 경기장까지 둘러본 후 귀국합니다.

한국은 본선 조 추첨을 앞두고 이탈리아, 말리, 나이지리아, 뉴질랜드, 콜롬비아와 함께 2번 포트에 배정됐습니다.

포트 배정은 최근 5차례 U-20 월드컵 성적을 기준으로 배당했는데, 최근 대회일수록 가중치가 부여됐습니다.

2009년 이집트 대회와 2013년 터키 대회 때 각각 8강에 진출했던 한국은 2015년 뉴질랜드 대회 때는 본선에 나가지 못했고, 2017년 한국 대회에선 16강에 올랐습니다.

이번 U-20 월드컵에는 '축구 종가' 잉글랜드와 남미의 강호 브라질이 대륙별 관문을 통과하지 못해 불참하는 가운데 1번 포트에는 프랑스와 포르투갈, 폴란드, 우루과이, 미국, 멕시코가 배정됐습니다.

또 3번 포트에 아르헨티나, 에콰도르, 우크라이나, 온두라스, 세네갈, 사우디아라비아, 4번 포트에 일본, 남아프리카공화국, 파나마, 노르웨이, 카타르, 타히티가 각각 묶였습니다.

한국으로선 1번 포트의 프랑스, 3번 포트의 아르헨티나와 같은 조에 편성되면 이른바 '죽음의 조'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정정용 감독은 "조 편성 결과를 의식하지 않고 차분하게 대회를 준비할 계획"이라면서 "3번 포트에선 남미의 아르헨티나보다는 중남미 팀과 상대하기가 조금 나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U-20 대표팀은 오는 5월 23일부터 6월 15일까지 폴란드에서 열리는 U-20 월드컵을 앞두고 다음 달 11일 파주 축구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에 선수들을 소집해 국내에서 담금질한 후 스페인으로 전지훈련을 떠납니다.

정정용 감독은 "A매치 기간인 3월 18일부터 스페인에서 1주일 정도 전지훈련을 하며 두 차례 평가전을 벌이는 데, 상대 팀은 조 추첨 결과를 반영해 확정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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