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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김혁철 등 오늘 베이징 도착…곧 하노이로 출발할 듯

<앵커>

2차 북미 정상회담 의제 협상을 맡고 있는 북한 김혁철 특별대표 일행이 중국 베이징에 도착했습니다. 곧 베트남 하노이로 이동해서 미국과 막바지 의제 협상을 재개할 것으로 보입니다.

김태훈 기자입니다.

<기자>

김혁철 북한 국무위원회 대미 특별대표, 최강일 외무성 북아메리카 국장 직무대행, 김성혜 통일전선부 실장이 평양발 고려항공편으로 오늘(19일) 오전 베이징 서우두 공항에 도착했습니다.

이들은 북한 대사관 차량을 이용해 곧바로 공항을 빠져나갔습니다.

2차 북미 정상회담 일정이 촉박한 만큼 김 대표 일행은 곧 베트남 하노이로 출발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김혁철 대표와 동행한 최강일 직무대행은 지난달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의 워싱턴행에 동행했던 인물로 최선희 외무성 부상과 함께 북미 협상의 실무를 총괄해왔습니다.

김성혜 실장 또한 북한의 대미 관계 핵심 인물입니다.

미국의 의제 협상단 일부는 현재 하노이에 머물고 있으며 스티븐 비건 특별대표는 수요일 또는 목요일 하노이에 도착할 것이라는 관측입니다.

일정상 김혁철, 비건 라인의 가동은 그 이후에나 가능합니다.

의제 협상의 핵심은 영변을 비롯한 북한 핵시설의 폐기 검증과 미국의 상응 조치를 어떻게 조합해 합의문에 담아내느냐입니다.

2차 북미 정상회담까지 8일밖에 남지 않아 북미 실무협상 대표단은 회담 직전까지 집중 협상을 벌일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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