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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닝썬 마약 의혹' 중국인 출국금지…"필요시 승리도 조사"

<앵커>

클럽 '버닝썬'의 각종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필요하다면 클럽의 이사였던 아이돌 그룹 빅뱅의 멤버 승리도 조사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클럽 내 마약 의혹의 핵심 인물로 지목된 중국인 여성은 출국 정지했습니다.

장민성 기자입니다.

<기자>

클럽 '버닝썬'의 마약·성폭력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경찰은 전직 이사인 빅뱅의 멤버 승리, 이승현 씨도 필요하면 조사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아직 혐의점이 포착되지는 않았지만 조사대상에서 배제됐다고 단정적으로 얘기할 수는 없다는 겁니다.

경찰은 또 마약 투약과 소지 혐의로 '버닝썬' 직원 A 씨를 구속한 데 이어, 클럽 VIP 고객들에게 마약을 판매한 의혹을 받는 중국인 여성 B 씨를 출국 정지했습니다.

B 씨는 클럽 고객을 유치하는 MD로 일한 건 맞지만, 마약 관련 혐의는 강하게 부인했습니다.

[B 씨/'버닝썬' MD(영업직원) : 전혀 없어요. 제가 그걸(마약을) 왜 팔아요. 판 적이 없어요. 진짜.]

'버닝썬' 관련 의혹을 처음 폭로했던 20대 남성 손님 김 모 씨에 대한 수사도 확대되고 있습니다.

경찰은 김 씨가 클럽 직원들과 폭행 시비가 일었던 지난해 11월, 또 다른 여성 손님 2명을 추행한 정황을 클럽 내부 CCTV를 통해 확인했다며, 고소장이 추가 접수되지는 않았지만 해당 여성들을 조만간 불러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김 씨 측 변호인은 "강제추행은 없었다"면서 "확인되지 않은 피의사실을 공표했다"며 해당 경찰을 검찰에 고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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