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검찰, 항운노조 채용 비리 3명 구속·2명 체포…노조 상납 수사

검찰, 항운노조 채용 비리 3명 구속·2명 체포…노조 상납 수사
부산항운노조 취업 비리를 수사하는 검찰이 노조원 등 3명을 구속한 데 이어 관련자 2명을 추가로 체포했습니다.

부산지검 특수부는 배임수재 등 혐의로 부산항운노조 조합원 1명과 업무상 횡령 혐의로 용역업체 대표 2명을 구속했다고 밝혔습니다.

구속된 조합원은 항운노조 취업을 원하는 이들에게 채용을 대가로 수천만원을 받거나 받은 돈을 제삼자에게 건넨 혐의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항운노조에 일용직 노동자를 공급하는 용역업체 대표들은 회사 자금 수십억원씩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또 항운노조 취업 비리 혐의로 반장 1명을 포함한 조합원 2명을 체포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지난 14일 부산항운노조 사무실과 주변 업체 등을 압수수색 한 검찰이 오늘(18일)까지 구속·체포한 이는 5명이며 수사가 진행되면 피의자 신병을 추가로 확보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검찰은 구속된 노조원과 용역업체 대표들이 노조 집행부 등 상부로 돈을 건넸을 가능성에 주목하고 자금 흐름을 살펴보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부산항운노조 위원장과 일부 집행부 휴대전화를 압수해 통화 내역 등을 조사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취업 비리 혐의를 받는 노조원 상당수를 출국 금지한 상태입니다.

검찰은 수사 초기 항운노조와 관련한 구조적인 취업 비리가 있으면 철저하게 수사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사진=부산항운노조 제공, 연합뉴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