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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김창선-美 대니얼 월시, 이르면 오늘 회동…의전·경호 조율

<앵커>

북미 정상회담이 열흘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베트남 현지에서는 이르면 오늘(17일)부터 북미가 의전과 경호 문제를 협의할 것으로 보입니다. 북한 선발대는 김정은 위원장 숙소 후보지로 거론되는 장소들도 두루 둘러봤습니다.

보도에 김아영 기자입니다.

<기자>

하노이에 도착한 첫날부터 김창선 북한 국무위 부장 등 북한 의전 경호팀은 도심 호텔 등을 훑으며 분주하게 움직였습니다.

북한 대사관과 가까운 소피텔 메트로폴 호텔과 멜리아 호텔, 인터콘티넨탈 호텔 등을 잇따라 둘러봤습니다.

정상회담 기간, 김정은 위원장이나 북측 수행단이 머물 숙소 후보지를 살펴본 것으로 보입니다.

이들은 앞서 베트남 영빈관도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영빈관은 김 위원장이 베트남을 국빈방문할 경우 가장 유력한 숙소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베트남 정부 게스트하우스에서 머물고 있는 김 부장 일행은 남은 열흘 동안 미국 측과 의전, 경호 문제를 집중 조율할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 측에서는 대니얼 월시 백악관 부비서실장 등이 나서 회담장 동선과 1박 2일간의 상세 일정 등을 협의할 걸로 관측됩니다.

의제 협상을 담당하는 미국 실무팀 일부는 이틀 뒤 입국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비건-김혁철 라인은 이르면 수요일쯤 마주 앉을 것으로 예상돼 이번 주 북미 간 의전과 의제 협상이 본격적으로 진행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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