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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김창선 등 12명, 오늘 하노이 도착…의전·경호 협상 돌입

<앵커>

회담 준비는 속속 진행되고 있습니다. 북한 의전 협상팀은 베트남 하노이에 오늘(16일) 도착할 예정이고, 미국도 곧 회담 준비팀을 파견할 예정입니다.

하노이에서 김아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중국 베이징 서우두 공항에 김창선 북한 국무위원회 부장이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을 최측근에서 보좌하는 김창선 부장은 지난해 1차 북미 정상회담과 9월 평양 남북 정상회담에서도 의전 책임을 맡았습니다.

김 부장 일행은 모두 12명으로, 의전과 경호 등 각 분야 책임자로 구성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들은 경유지인 광저우를 거쳐 오늘 하노이에 도착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미국도 회담 준비팀을 이번 주말 파견한다고 예고했습니다.

대니얼 월시 백악관 부비서실장이 의전 협상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는데, 이르면 오늘부터 하노이에서 의전·경호 협상이 시작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북·미는 지난해 싱가포르 1차 정상회담 당시에도 열흘 가량 의전 협의를 진행하면서 양 정상이 묵을 숙소와 회담장 등을 살폈습니다.

의전·경호 협상과 별도로, 정상회담 의제를 조율할 실무협상도 곧 재개될 것으로 보입니다.

비건-김혁철 라인은 평양에서 주고받은 의제들을 조율하고, 공동선언 문안을 작성에도 돌입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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