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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건 "북미, 2차 정상회담 후에도 협상 계속"

비건 "북미, 2차 정상회담 후에도 협상 계속"
지난주 2박3일간 방북했던 비건 미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가 2차 정상회담 이후에도 북미 간에 협상을 계속해 나가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비건 특별대표는 방미 중인 문희상 국회의장과 여야 대표단을 어제(12일) 만난 자리에서 "특별대표가 된 뒤 북측 대표와 내용상으로 다룰 시간이 없었기에 2차 북미 정상회담 이후에도 협상을 계속해 나가겠다는 뜻을 시사했다"고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전했습니다.

이 대표는 또 "비건 특별대표가 '정상회담 전에 실무협상을 하고 정상회담 후에도 협상을 계속해 나가야 한다'고 언급한 점에 비춰볼 때 협상 진도가 많이 나가지는 못한 것을 솔직히 언급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정병국 바른미래당 의원은 북한이 원하는 미국 측의 상응조치와 관련해 개성공단·금강산 관광 재개와 경제 제재 해제, 연락사무소 설치, 종전선언 등 4가지를 꼽자 비건 특별대표로부터 "정확히 짚었다"는 답변을 들었다고 전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이해찬 대표는 북한이 원하는 우선순위로 "김정은 위원장이 신년사에서 직접 언급한 금강산 관광 및 개성공단 재개를 반드시 실현하려고 할 것 같다"고 전망했습니다.

나경원 한나라당 원내대표는 "비건 대표로부터 지금은 일단 바이트, 즉 시작하는 단계"라는 말을 들었다며 "북미 간에 약간의 거래가 있는 것처럼 말을 했다"고 언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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