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킴', 갑질 파문 후 화려한 복귀…'리틀 팀킴' 꺾고 결승행

이정찬 기자 jaycee@sbs.co.kr

작성 2019.02.13 02:58 수정 2019.02.13 02:59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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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평창올림픽에서 컬링 은메달을 따냈던 팀킴이 지도자들의 갑질 파문 이후 화려한 복귀전을 펼쳤습니다. 리틀 팀킴으로 불리는 현 국가대표, 춘천시청까지 꺾고 전국체전 결승에 올랐습니다.

이정찬 기자입니다.

<기자>

출산을 앞둔 김은정이 후보 선수로 빠지고, '영미 동생' 김경애가 스킵을 맡으면서, 특유의 '영미' 함성도 '언니야'로 바뀌었지만,

[김경애/경북체육회 스킵 : 언니야, 가야 돼. 언니야 계속. 헐(Hurry).]

평창 올림픽 은메달로 세계를 깜짝 놀라게 했던 실력은 여전했습니다.

6개월 만의 복귀전에서 19대 2로 대승을 거두며 전국체전 준결승에 올랐고, 지난 월드컵 우승팀이자 '리틀 팀 킴'으로 불리는 현재 국가대표, 춘천시청을 상대로도 밀리지 않았습니다.

역전에 재역전을 거듭하며 연장까지 접전을 펼친 가운데, 김경애의 마지막 샷이 상대 스톤을 쳐내며 명승부에 마침표를 찍었습니다.

김경두 일가의 전횡 의혹을 폭로하며 힘든 시간을 보냈던 팀킴은 패기 넘치는 동생들의 상승세를 6대 5로 잠재우고 활짝 웃었습니다.

[김선영/경북체육회 세컨드 : 역시 경애. 역시 내 친구.]

[김경애/경북체육회 스킵 : (베이징올림픽 국가대표) 선발전 가는 중간 단계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승패에 연연하지 않고, 저희가 가지고 있는 것을 모두 보여주길 바라고 있습니다.]

6개월 만에 국가대표 선발전 패배를 설욕한 팀킴은 오늘(13일) 오전, '디펜딩 챔피언' 경기도청을 상대로 2년 만의 전국체전 정상에 도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