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외교장관 방북…'김정은 국빈방문' 가능성 촉각

박하정 기자 parkhj@sbs.co.kr

작성 2019.02.12 20:31 수정 2019.02.12 22:19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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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런 가운데 베트남 외교장관이 오늘(12일) 북한에 갔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이 베트남에 가서 어디에 묵을지, 일정은 어떻게 할지, 방문 형식은 어떻게 할지 이런 것을 논의할 것으로 보이는데 북한과 미국의 정상 회담이 끝난 뒤에 김정은 위원장의 베트남 국빈방문이 이루어질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이 소식은 하노이에서 박하정 기자가 전해왔습니다.

<기자>

북한 리용호 외무상의 초청을 받은 베트남의 팜 빈 민 외교장관이 오늘 중국 베이징에서 고려항공편으로 방북 길에 올랐습니다.

의전 국장을 대동한 민 장관은 2박 3일간 북측과 김정은 위원장의 베트남 방문 형식과 일정, 숙소 등을 논의할 것으로 보입니다.

가장 큰 관심사는 조부 김일성 주석과 호찌민의 만남을 55년 만에 재연할 수 있는 국빈방문 여부입니다.

지난해 11월 북한의 리 외무상이 베트남을 공식 방문한 이후 김 위원장의 국빈방문 가능성은 꾸준히 제기됐습니다.

[김일기/국가안보전략연구원 북한연구실장 : 싱가포르는 북한과 그냥 외교 관계가 수립되어 있는 것이지만, (북한과 같은) 사회주의 국가로 남아있는 곳이 쿠바와 베트남밖에 없잖아요. 북한이 (사회주의 국가 간) 당 대 당 외교를 상당히 중요시 하거든요.]

김 위원장의 국빈방문이 성사되더라도 베트남 응웬 푸 쫑 주석의 일정 때문에 28일 2차 북미정상회담 뒤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많습니다.

다만, 2차 북미회담까지 보름밖에 남지 않아 김 위원장이 베트남에서 많은 행사를 소화하지는 못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김 위원장의 베트남 방문 형식은 베트남 민 외교장관이 귀국하는 모레쯤 알려질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취재 : 강동철, 영상편집 : 이승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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