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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ck] '반려견 던진 여성'이 밝힌 후회의 변 "죽을 거라고는…"

한류경 에디터, 김도균 기자 getset@sbs.co.kr

작성 2019.02.12 15:56 수정 2019.02.12 17:02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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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대표 이미지:[Pick] 반려견 던진 여성이 밝힌 후회의 변 "죽을 거라고는…"
한 여성이 애견분양 가게에서 3개월 된 몰티즈를 집어 던져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입장을 밝혔습니다.

여성은 지난 11일 연합뉴스와의 전화 인터뷰를 통해 "죽을 거라고 생각 못 했다. 강아지에게 정말 미안하고 후회된다. 평생 반성하면서 유기견센터에 가서 봉사활동을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사장님이 '환불해줄 수 있는데 기분이 나빠서 못 해준다'는 말에 홧김에 던졌다. 죽을 거라고는 정말 생각하지 못했다"고 털어놨습니다.

여성은 "우선 배변 먹는 강아지를 처음 봐서 당황했고, 두 번째로 같이 키우는 강아지들이 배변 먹는 것을 보고 따라 할까 봐 걱정이 앞섰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정서적 안정을 위해 데려왔는데 배변을 먹는 강아지를 키울 생각 하니 스트레스받아 환불을 요청했다"고 전했습니다.

여성은 가게에 전화를 걸어 사정을 설명했으나 가게 측은 "환불은 안 된다"며 잘라 말했다고 주장했습니다.

환경이 바뀌어 대변을 먹을 수 있다는 가게 측 설명은 이해했으나 '가게에서 식분증이 있는 강아지임을 알고서도 분양한 것은 아닐까'하는 생각에 여성은 사기를 당한 기분이 들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여성은 "끝까지 환불을 안 해준다고 하다가 '환불 해줘도 되는데 당신이 내 기분을 상하게 해서 환불을 안 해줄 거다'라는 말에 너무 화가 나 강아지를 가장 가슴팍으로 던졌고, 반사적으로 강아지를 받으리라 생각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다음 날 아침 차분해진 마음으로 강아지에게도, 사장에게도 미안하다고 장문의 메시지를 보냈는데 강아지가 죽었다고 해 충격을 받았다. 강아지에게 정말 미안하고 내가 왜 그랬는지 너무 후회된다. 나 자신을 용서하지 못할 것 같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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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지난 9일 새끼 몰티즈를 분양받은 이 여성은 강아지가 식분증, 즉 배설물을 먹는 증상을 보인다며 환불을 요구했습니다.

가게 주인은 강아지가 환경이 바뀌면 일시적으로 그런 증상을 보일 수 있어 며칠 더 지켜보자고 했고, 이후 실랑이가 벌어지면서 흥분을 참지 못한 여성은 반려견 이동 가방에서 몰티즈를 꺼내 가게 주인에게 집어 던졌습니다.

가게 주인의 가슴에 부딪힌 뒤 바닥에 떨어진 몰티즈는 이후 구토 증상을 보이기 시작하더니 지난 10일 새벽 결국 세상을 떠났습니다.

여성의 행동은 가게 CCTV에 고스란히 담겼고, 이후 해당 영상이 SNS에 올라오며 많은 이들의 공분을 일으켰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사진= 강릉 한 애견분양 가게 제공,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