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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산에서 올해 첫 남북 민간교류…각계 대표단 213명 방북

금강산에서 올해 첫 남북 민간교류…각계 대표단 213명 방북
올해 첫 남북 민간교류 행사인 '남북공동선언 이행을 위한 새해맞이 연대모임'이 오늘(12일)부터 1박 2일동안 금강산에서 열립니다.

불교·개신교·천주교 등 7대 종단 수장들과 시민단체, 양대 노총, 여성·청년·농민 등 각계 대표단 213명은 취재진, 지원인력 등과 함께 오늘 육로로 방북합니다.

김희중 대주교는 출발에 앞서 오늘 오전 서울 경복궁 주차장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3·1운동 100주년을 앞두고 민족의 혈맥을 다시 잇고자 하는 모든 국민을 대신해 이번 기회를 갖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김 대주교는 "국제간 그 어떤 연대보다도 민족이라는 공동체가 강하다는 이야기가 있다"며, "수천 년 동안 함께 살아온 민족이 70여년간 갈라져 살았는데 하나로 합해 공동번영하는 좋은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한충목 상임대표는 "어려움과 제한이 있겠지만 이번 새해맞이 연대모임이 남북 각계각층이 교류하고 협력하는 대통로를 열어내는 계기가 되리라 확신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방북 첫날인 오늘은 금강산문화회관에서 진행하는 연대모임과 남북해외 대표단회의를 시작으로 6·15민족공동위원회 위원장단 회의, 남북 민화협 상봉모임 등이 예정돼 있습니다.

내일은 해금강에서 해맞이 결의모임을 진행한 뒤 농민·교육·지역별 상봉모임이 열리고, 일부 참가자들은 금강산 4대 명찰로 꼽히는 신계사도 방문할 예정입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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