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울한 경고' 분풀이하듯…손흥민, 60m 질주 폭풍 골!

하성룡 기자 hahahoho@sbs.co.kr

작성 2019.02.11 21:11 수정 2019.02.11 22:29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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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의 손흥민 선수가 3경기 연속 골로 또 팀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경기 도중에 억울한 경고를 받았는데 마치 분풀이라도 하듯 60m를 폭풍 질주해 쐐기 골을 터뜨렸습니다.

하성룡 기자입니다.

<기자>

최전방 투톱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전반 15분 억울한 판정의 희생양이 됐습니다.

페널티박스 안에서 레스터시티 수비수 발에 걸려 넘어졌는데, 주심이 파울을 유도한 시뮬레이션이라고 페널티킥 대신 옐로카드를 꺼내 든 겁니다.

이에 영국 언론과 중계진은 오심을 지적했고,

[현지 중계 캐스터 : 제가 보기에는 페널티킥이 맞습니다. 손흥민이 확실하게 공을 건드렸습니다.]

손흥민 역시 억울함을 호소했습니다.

[손흥민/토트넘 공격수 : 수비수가 발을 건드렸기 때문에 페널티킥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경고를 받아 실망스러웠지만 심판 판정도 경기의 일부라 생각합니다.]

손흥민은 아쉬움을 뒤로하고 2대 1로 앞선 후반 추가 시간 분풀이라도 하듯 화끈한 쐐기 골을 터뜨렸습니다.

시소코가 수비진영에서 걷어낸 공을 잡아 무서운 속도로 60m를 내달렸고, 골키퍼와 1대 1 기회에서 침착하게 골망을 흔들어 3경기 연속골을 뽑아냈습니다.

지난해 러시아월드컵 독일전 득점을 다시 보는듯한 통쾌한 폭풍 질주 골이었습니다.

손흥민은 시즌 15호이자 리그 11호 골로 득점 순위 공동 8위로 올라섰고, 토트넘은 산체스와 에릭센의 연속골로 3대 1로 이겨 3위를 유지했습니다.

[손흥민/토트넘 공격수 : 일대일 상황이라 앞에 텅 빈 공간으로 내달렸고 왼발 슈팅에 자신 있었습니다. 승점 3점을 얻어 행복합니다.]

손흥민은 오는 14일 도르트문트와 챔피언스리그 16강전에서 4경기 연속 골에 도전합니다.

(영상편집 : 우기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