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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NYT 김복동 할머니 부고에 "성실히 사죄했다"…'허위 반론'

日, NYT 김복동 할머니 부고에 "성실히 사죄했다"…'허위 반론'
일본 정부가 위안부 피해자 김복동 할머니의 별세 소식을 전한 뉴욕타임즈의 기사에 대해 일본이 위안부 피해자에게 성실하게 사죄했다는 거짓 주장을 담은 반론을 NYT에 보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산케이신문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지난달 30일 NYT 지면에 실린 서울발 김복동 할머니 부고 기사에 대해 외무성 보도관 명의의 반론문을 보냈고, NYT는 이를 인터넷 홈페이지에 게재했습니다.

일본 정부는 반론에서 일본 정부가 다수의 기회에서 전 위안부에 대한 성실한 사죄와 회한의 뜻을 전달해 왔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위안부 문제를 포함한 보상문제는 1965년 한일 기본조약에서 해결이 끝났다며 일본 정부는 이미 전 위안부의 명예와 존엄을 회복해서 마음의 상처를 치유하는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강변했습니다.

또 NYT가 화해·치유재단의 지원을 전 위안부가 한결같이 거절한 것처럼 썼지만 생존한 전 위안부 47명 중 34명이 지원금을 받으며 일본의 대처에 대해 환영했다고 주장했습니다.

NYT는 당시 기사에서 김 할머니의 지칠 줄 모르는 활동이 자신과 같은 수천 명의 여성들이 인내해야 했던 고통에 대해 국제적인 관심을 끌도록 하는 데 일조했다면서 김 할머니는 가장 거침없고 불굴의 활동가 가운데 한 명이었다고 소개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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