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타 여왕' 박성현 선수가 자신의 우상인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를 만났습니다. 정말 놀라고, 또 좋아했습니다.
박성현이 미국 플로리다의 한 골프장에서 누군가를 발견하고 깜짝 놀랍니다.
[박성현/여자 프로 골프 선수 : 뭐지? 눈물 날 거 같아.]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가 박성현을 기다리고 있었던 겁니다.
골프용품 업체가 광고 촬영을 위해 두 사람의 만남을 기획했는데, 우즈의 출연은 비밀로 해 박성현의 깜짝 몰래 카메라가 됐습니다.
[박성현/여자 프로 골프 선수 : 너무 놀랐어. 잘못 본 줄 알고. 말이 안 되잖아요.]
호쾌한 장타로 국내는 물론 미국 무대까지 정복한 박성현은 '여자 타이거 우즈'라는 별명을 가장 좋아합니다.
[박성현/여자 프로 골프 선수 : 그렇게 불렸을 때 정말 정말 영광이었고요. 날아갈 것 같은 기분이었던 거 같아요.]
그런 박성현의 스윙을 지켜본 우즈는 칭찬과 격려를 아끼지 않았습니다.
[타이거 우즈 : 항상 정 가운데를 맞히고, 매번 드라이버 치는 게 똑같아서 정말 놀랍습니다. 앞으로도 멋진 미래가 계속되길 바랍니다.]
우즈와 꿈같은 만남을 가진 박성현은 평생 추억으로 간직하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