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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 원룸 살인' 피의자 서울서 검거…범행 동기 조사

<앵커>

경북 구미의 한 원룸에서 함께 살던 후배를 살해한 뒤 달아난 20대 피의자 2명이 일주일 만에 서울에서 붙잡혔습니다.

장민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달 28일 오전, 경북 구미시 진평동의 한 원룸 주차장에 세워진 차 트렁크에서 20대 남성 A씨가 온몸에 멍 자국이 가득한 상태로 목숨을 잃은 채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원룸 주변 CCTV와 주변인 조사를 통해 이 남성과 원룸에서 함께 살다가 사건 당일 사라진 21살 지 모 씨와 최 모 씨를 피의자로 특정하고 추적해왔습니다.

A 씨는 부검 결과 지난달 27일 저녁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는데 일주일 만인 오늘(3일) 오후 경찰이 서울 동대문구의 한 쇼핑몰 앞에서 두 피의자를 체포해 구미경찰서로 압송했습니다.

[구미경찰서 관계자 : 동선을 근접하게 따라가서 (추적했고) 우리가 경력이 많이 동원됐습니다. 서울청에 공조 수사하고…. (검거 당시) 도망가는 걸 붙잡았죠.]

이들은 A 씨의 직장 선배로 다른 남성을 포함해 모두 4명이 한 원룸에서 같이 살았던 거로 전해집니다.

경찰은 정확한 범행 동기를 조사한 뒤 살인과 사체유기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입니다.

또 이들의 도피를 도운 혐의로 20대 남성 한 명을 구속해 조사 중입니다.

(영상취재 : 이상호 TBC, 영상편집 : 이소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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