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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 판문점 협상 5일로 변경…비핵화 조치 이견 예상

<앵커>

이 정도에서 방위비 협상을 마무리한 건 지금은 북한 문제에 집중할 때라는 데 한미가 의견 일치를 봤기 때문이라고 앞서서 전해드렸죠. 북한과 판문점에서 정상회담을 위한 협상을 하려고 미국 대표단이 오늘(3일) 도착을 했는데, 이 대표단 숙소 앞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불러보겠습니다

윤나라 기자. (네, 포시즌호텔에 나와 있습니다.) 북한과 실무협상 모레 설날부터 할 것으로 알려졌다고요.

<기자>

당초 내일 판문점에서 실무협상이 있을 것으로 예상됐는데 예상보다 하루 미뤄져 모레 만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일정에 변동이 생겨서인지 오늘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 비건 대표는 공항에서 쏟아지는 기자들 질문에 아무 말도 하지 않았습니다.

비건 대표는 내일은 이도훈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만난 뒤 청와대에서 정의용 국가안보실장도 만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앵커>

1차 북미 정상회담 때도 그랬지만 이 실무협상 하루 이틀에 될 것 같지가 않은데, 이번에 어떻게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까? 

<기자>

북미 실무협상은 북한의 비핵화 조치와 미국의 상응 조치 조합을 논의하는 자리입니다.

일단은 북한의 영변 핵시설 폐기와 이에 상응하는 미국의 조치를 논의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미국은 상응 조치로 종전선언이나 연락사무소 설치, 인도적 지원 등을 고려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제재 완화를 요구하는 북한과 접점을 찾을 수 있을지가 관건입니다.

<앵커>

어쨌든 정상회담은 이번 달 말 베트남 다낭에서 있을 거다 이런 보도들이 계속 나오고 있어요. 

<기자>

정확한 일정은 북미 모두 협상 결과를 보고받은 뒤 발표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 사우스차이나 모닝포스트가 미중 정상회담이 베트남 다낭에서 오는 27일과 28일 열릴 수 있다고 보도했는데 북미 정상회담이 그 직전에 열린다면 25일이나 26일일 가능성이 있어 보입니다.

일본 언론도 25일 전후를 회담 날짜로 전망했습니다.

(영상취재 : 김현상, 영상편집 : 오영택, 현장진행 : 김세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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