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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윤석민, 연봉 10억 넘게 삭감…FA 시장도 '한파'

<앵커>

KBO 리그 구단들이 전지훈련을 떠나기 시작했는데 연봉 협상 테이블에는 여전히 찬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KIA 윤석민 투수는 연봉이 무려 10억 5천만 원이 깎였고, 롯데 노경은 선수는 'FA 미아'가 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연봉이 12억 5천만 원이었던 윤석민은 10억 5천만 원 깎인 2억 원에 올 시즌 연봉 계약을 맺었습니다.

10억 5천만 원은 지난해 장원삼이 삼성과 계약할 때 깎였던 5억 5천만 원의 2배에 가까운 역대 최대 삭감액입니다.

2015년 미국에서 돌아와 KIA와 4년 90억 원의 FA 계약을 맺었던 윤석민은 2016년부터 어깨 부상에 시달리며 3년 동안 71이닝밖에 던지지 못했습니다.

FA 시장의 한파도 여전합니다.

롯데는 FA 투수 노경은과 이견을 좁히지 못해 계약을 포기한다고 선언했습니다.

보상 선수를 롯데에 주면서까지 노경은을 영입하려는 다른 팀도 없어 'FA 미아'가 될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한화 이용규와 최진행, 키움 김민성도 여전히 구단과 접점을 못 찾고 있는 가운데, 키움 이보근과 삼성 윤성환은 오늘(29일) 계약을 맺고 내일 스프링 캠프행 비행기를 탈 수 있게 됐습니다.

키움 이정후는 2억 3천만 원에 계약해 KBO리그 역대 3년 차 선수 가운데 최고 연봉을 받게 됐습니다.

(영상편집 : 남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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