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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역 확진 판정 4명 추가…영유아 예방접종 앞당겨야

<앵커>

새롭게 4명이 홍역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이제 홍역 환자는 모두 35명이 됐습니다. 다행히 개별사례이거나 자가격리상태 중 진단받은 것이어서 홍역 확산 위험성이 더 높아지지는 않을 것 같다고 합니다.

조동찬 의학 전문 기자입니다.

<기자>

질병관리본부는 서울에서 2명, 경기도 부천과 안산에서 각각 1명의 신규 홍역 환자가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역학 조사 결과 서울과 부천 지역 환자 3명은 베트남과 대만에서 각각 감염된 산발 사례였습니다.

집단감염으로 확산 될 위험성이 낮다는 겁니다.

안산 지역 환자는 이전 홍역 환자에게서 옮은 것으로 확인돼 추가 집단감염 사례에 속하지만 이미 밀접 접촉자로 분리돼 자가 격리 상태 중이어서 전파 위험성은 낮은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지금까지 홍역이 집단감염 사례는 대구·경북 경산 17명 경기 안산·시흥 12명이고 나머지 서울, 전남 지역 6명은 모두 개별 감염입니다.

질병관리본부는 홍역 집단으로 발병한 대구·경북과 경기도 지역 만 6∼11개월 영유아에 대해 홍역 예방접종을 앞당겨 맞으라고 권고했습니다.

보건당국은 국외에서 홍역이 유행하고 있어서 이후에도 국외 유입 홍역 환자는 꾸준히 발생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홍역은 처음에는 감기처럼 기침, 콧물, 결막염 증세를 보이다가 고열과 피부 발진이 특징적으로 나타납니다.

하지만, 올해 홍역은 고열과 피부 증세가 심하지 않아서 의심 증세가 나타나면 마스크를 착용한 후 병원을 찾는 게 안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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